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의 자율주행 부문 웨이모(Waymo)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로보택시(무인택시)를 운행한다.
웨이모는 자사의 승차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웨이모 원(Waymo One)'이 마운틴뷰, 팔로알토, 로스알토스, 써니베일 등을 포함한 지역 서비스 구역 약 27제곱마일 내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전에 웨이모의 로보택시는 실리콘밸리를 여행하는 회사 직원들에게만 접근권한을 부여했다.
실리콘밸리에는 구글과 웨이모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서비스 초기에는 서비스 지역 내 일부 웨이모 원 고객들에게만 이용 권한이 제공된다.
웨이모 측은 향후 점차 더 많은 승객들에게 이용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 이 소식은 웨이모가 오스틴에서 우버와 첫 번째 협업을 시작한 이후 나온 것으로 우버 고객들은 일부 서비스 지역 내에서 웨이모 로보택시를 탑승할 수 있다.
웨이모와 우버의 파트너십은 올해 말 애틀랜타 지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웨이모의 최고제품책임자인 사스와트 파니그라히는 "실리콘 밸리에서 완전 자율 주행 승차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특별한 이정표다"라며 "이곳이 웨이모가 시작된 곳이자 본사가 있는 곳이다"라고 했다.
한편 웨이모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첫 번째 해외 진출지로 일본 도쿄를 선택했다. 일본 니혼 코츠, 고와 협력해 로보택시를 도쿄에서 시범운행한다.
도쿄 최대의 택시 회사인 니혼 코츠가 웨이모 차량의 관리 및 서비스를 감독한다. 초반에는 니혼 코츠 운전자가 웨이모 차량에 탑승해 도쿄 주요 지역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웨이모 측은 도쿄에서의 시범 운행을 통해 웨이모 드라이버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귀중한 경험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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