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달 8일 개발자회의 ’WWDC' 개최...AI 아이폰 나올까

애플이 6월 8일(현지 시각)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 ‘인공지능(AI) 아이폰’, 새로운 운영체제(OS) 등 애플의 신기능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18일 애플은 6월 8~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WWDC를 연다고 밝혔다. ‘반짝 다가오다’(Coming bright up)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애플은 올해 행사에서 고도화된 AI 기능과 개발자 도구, OS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전 포인트는 애플이 제대로 된 ‘AI 아이폰’을 공개하는지 여부다. 그간 애플은 AI 기술 개발이 느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전자와 구글 등 경쟁사가 스마트폰 속 AI 기능을 탑재해 ‘AI 폰’을 내놓는 와중에도 애플은 이렇다 할 AI 기능을 선보이지 못했고, 올 초 사실상 자체 AI 모델 개발을 포기한 바 있다. 대신 구글과 협력해 ‘제미나이’를 아이폰 AI 시스템에 통합하기로 했다.
애플은 특히 올해 WWDC에서는 ‘AI 진전’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올해는 아이폰 내 고도화된 AI 기능이 WWDC의 주 내용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AI 비중이 약했던 지난 WWDC와 달리 올해는 AI 기능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이미 한 차례 개인화된 아이폰의 음성 비서 ‘시리’ 기능을 지연시킨 전력이 있는 애플이기 때문에 올해는 실제로 쓸 수 있는 기능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WWDC는 오는 9월 1일 퇴임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CEO 은퇴 무대’가 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달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 부사장이 차기 CEO직을 맡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번 WWDC는 애플의 리더십 교체를 앞두고 쿡 시대의 마지막 메시지와 터너스 체제의 방향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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