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가 괜히 아니에요" 세계자연유산 등재된 힐링 생태 여행지

조회 15,6892025. 4. 22.
사진=순천만습지 홈페이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저 풍경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국내 최고의 생태관광지, 바로 ‘순천만습지’가 그 중심에 섰다.

환경부가 발표한 '2024 생태관광 지역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8개 생태관광지 중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 1위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전라남도 순천시를 비롯해 고흥군, 여수시에 둘러싸인 순천만은 남해안 중서부의 독특한 해양 지형을 자랑한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 형성된 이 만은 행정구역상 면적만 75㎢, 갯벌만 해도 22.6㎢에 달한다.

간조 시에는 12㎢의 갯벌이 드러나며, 순천 동천과 이사천 합류 지점부터 펼쳐지는 5.4㎢의 갈대밭은 장관을 이룬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이 풍경은 여행객과 철새를 불러들이는 생태의 보고로 꼽힌다.

순천만은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 보호 활동도 활발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2024년 환경부가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순천만은 ‘가장 방문하고 싶은 생태관광지’로 17.6%의 선택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자연경관, 지역 특색, 프로그램 등 전 항목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 교육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은 여행에 깊이를 더한다. 순천시는 생태도시로서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IR 스튜디오

순천만은 계절에 따라 매번 다른 감동을 준다. 봄에는 갈대와 야생화, 여름에는 녹음과 수로 탐방, 가을엔 황금빛 갈대밭, 겨울엔 철새 관찰이 가능하다. 이런 변화는 여행자에게 단순한 경치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한 여행은 도시 전체를 하나의 생태 박물관처럼 느끼게 해 준다.

사진=순천만습지 홈페이지

지속 가능한 여행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순천만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쓰레기 없는 탐방로, 생태 해설,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자연을 지킨다.

현지 마을과 연계된 로컬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며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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