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3개 권역 마을교육 특구 조성’…마을교육 활성화

장곡마을·배곧 상상마을·정이 마을정이마을 선정

▲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3개 권역 마을 교육특구 현황도./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마을 교육 활성화를 위해 ‘3개 권역 시흥 형 마을교육 특구’를 조성한다.

시가 이날 발표한 3개 권역 마을교육 특구는 ‘장곡마을·배곧 상상마을·정이 마을정이마을’ 등이다.

‘시흥 형 마을교육특구’는 K–교육도시 시흥의 핵심 사업으로 교육을 지역의 우선 과제로 설정해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특화해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배곧 상상마을’과 ‘북부권 문화예술기반 로컬진로’ 2개 시범사업을 운영하는 한편, 올해 정책 보완설계 공모를 통해 3개 권역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사업 총 지원 예산은 1억4500만원이다.

선정된 마을을 살펴보면 먼저, ▲장곡마을 특구는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평균 기온 낮추기’를 위해 교육을 통한 온 마을 환경운동을 진행한다.

장곡고교를 포함한 8개 학교와 작곡교육자치회, 장곡동 주민자치회, 행정복지센터 등 마을의 3개 단체가 결합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목표는 초·중·고교 마을교육과정 개발 및 학교자율 과정 연계 특화 교육과정 운영, 주민생활 전환 홍보 서포터즈 구성, 동네 시설 전환 설계도 작성 등이다.

또 ▲배곧 상상마을 특구는 배곧 1ㆍ2동의 드론 교육훈련센터, 미래 이동성 기술센터와 연계해 4차 산업 대비 미래 교육 특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정식지구로 조성되며 심화 추진될 예정이다.

배곧 초교를 비롯해 배곧 지역 유·초·중·고교 16개 학교가 모두 참여하며 배곧 마을교육자치회, 배곧 1·2동 주민자치회, 행정복지센터 등 마을의 6개 단체와 함께한다.

올해는 드론 특화도시를 목표로 미래산업 주도 인력 배출, 드론 활용 람사르 습지 탐험을 통한 지역 환원 등을 진행한다.

▲정이마을 특구는 지역 하천과 숲을 지키는 환경생태 교육이 주제다.

서해중·시흥중과 정이 마을교육자치회, 정왕1동 주민자치회, 정왕2동 행정복지센터, 해당 권역 학부모회 등 마을의 8개 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정이 마을 특구는 지역 하천과 숲의 생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왕2동뿐만 아니라 인근 행정권역 정왕 1·2·3·4동이 연대해 옥구천, 군자천 및 완충녹지, 옥구공원 등과 연계해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탄소가계부 등 에코센터와 협업해 환경보전 캠페인과 환경운동가 양성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마을교육 특구 조성 사업을 통해 우수한 마을교육 심화와 교육으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지역 변화를 도모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교육도시 시흥’으로의 도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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