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복’에 바이든 “끝이길”…이란 “안보리 소집 요구”

김양순 2024. 10. 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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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어제 이란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벌인 이후 중동에서의 확전 여부를 두고 국제사회에선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것이 끝이길 희망한다고 양국에 자제를 촉구했고, 이란은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유엔에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공습에 대해 이번이 끝이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이 군사 목표물들 말고는 다른 곳은 타격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끝이길 희망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을 노린 정밀 공습을 했다는 걸 강조하며 양국에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란 공습에 나서는 전투기 출격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필요한 경우 추가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 군 대변인 : "우리의 공격 대상은 다양한 유형의 광범위한 표적 중에서 선택됐습니다. 필요하다 추가로 다른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성명을 내고 적절한 시점에 정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은 가자와 레바논에서의 지속 가능한 휴전이 먼저라며 즉각적인 보복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IRINN 앵커 :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무고하고 무방비한 민간인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지속 가능한 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압박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를 규탄해 달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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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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