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 가격의 부담이 커진 요즘, 2천만 원 이하 예산으로 첫 SUV나 패밀리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중고차가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올 뉴 투싼(2018~2020년식)이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검증된 주행 성능, 그리고 높은 유지 효율성까지 갖춘 이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SUV’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급 대비 넉넉한 공간,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

올 뉴 투싼은 준중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중형 SUV 못지않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전장 4,480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에 휠베이스는 2,670mm에 이르며, 이는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와 플랫폼을 공유한 결과다.
특히 2열 레그룸은 성인 남성도 넉넉하게 앉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트렁크 역시 유모차나 캠핑 장비 등도 여유 있게 적재할 수 있어 4인 가족 패밀리카로도 충분한 실용성을 제공한다.
1.6 터보와 2.0 디젤, 다채로운 파워트레인 선택지

이 시기의 올 뉴 투싼은 1.6 가솔린 터보와 2.0 디젤 두 가지 주요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주력 모델인 1.6 터보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와 조합되어 도심 주행에서 부드럽고 경쾌한 반응을 보여준다.
디젤 엔진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2.0 디젤(186마력, 41.0kg.m) 모델도 좋은 선택이다.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어 장거리 주행이나 고속도로 운전 시 안정적인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연비 효율·유지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

중고차를 고려할 때 유지비는 중요한 요소다.
올 뉴 투싼 1.6 터보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약 11~12km/L이며, 실제 고속도로에서는 15km/L 이상의 실연비를 기록하는 사례도 많다.
이로 인해 연료비 부담이 적고, 유지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2019~2020년식 가솔린 모델의 시세는 주행거리 및 트림에 따라 약 1,600만 원에서 2,300만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탄탄한 상품성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주행성능·정숙성 ‘합격점’, 단, DCT는 확인 필수

실제 오너들 사이에서도 주행성능과 승차감, 정숙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심 중심 운전자가 많은 국내 환경에서는 1.6 터보의 부드러운 가속 응답성과 소음 억제 능력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다만, 7단 DCT의 경우 저속 정체 구간에서 울컥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중고차 구매 전 시운전을 통해 변속기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젤 모델 역시 주행거리가 많은 경우 진동과 소음이 증가할 수 있어 참고할 필요가 있다.
중고 SUV 시장의 ‘정석’, 합리적인 선택지로 여전히 인기

올 뉴 투싼은 디자인과 성능, 공간, 유지비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을 충족하는 균형 잡힌 SUV다.
특별히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속 있는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신차 대비 가성비가 높은 점과, 부품 수급이나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점은 첫 차 또는 실용 위주의 SUV를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