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관계의 수보다 관계의 방식이 더 중요해진다고들 말합니다. 가까울수록 지켜야 할 선이 분명해진다는 것입니다.거리를 둔다는 말은 멀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오래 가기 위한 조정에 가깝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부분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돈은 관계의 바깥에 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금전 거래는 관계를 흔들기 쉽습니다. 빌려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의 자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액수와 상관없이 관계가 어색해졌다는 경험담이 많습니다. 도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돌려받지 않아도 되는 범위로 정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금전과 관련된 약속은 문서로 남기고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언은 요청을 받은 뒤에 한다
오래 살아온 경험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시점이 맞지 않으면 부담이 됩니다. 먼저 건네는 조언은 대개 참견으로 도착합니다. 물어볼 때 답해주는 관계가 되면 오히려 질문이 늘어납니다. 말하고 싶은 것을 한 번 참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 자리에 신뢰가 쌓입니다.

집과 일정은 서로 침범하지 않는다
가까운 사이라도 예고 없이 찾아가거나 일정을 대신 정하는 일은 부담을 줍니다. 자식이든 친구든 각자의 생활 방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묻고 조율하는 습관이 관계를 오래 유지시킵니다. 이 원칙은 사이가 좋을수록 더 잘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편한 사이일수록 예의가 관계를 지켜줍니다.

거리를 둔다는 것은 마음을 줄인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래 함께 가기 위해 서로의 자리를 남겨두는 일에 가깝습니다.오늘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한 걸음 물러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서 관계가 훨씬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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