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비 이시카와, 바이올렛 아이리스에 극적 역전승… 일본 핸드볼 리그 H 2위 수성

- 10라운드 원정 경기서 16-15 짜릿한 한 점 차 승리
- 마에다 미노리 경기 종료 30초 전 결승 골 작렬

사진 2025/26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허니비 이시카와와 바이올렛 아이리스 경기 모습

(스포츠HB=박강영 기자) 허니비 이시카와(Hokkoku Honey Bee Ishikawa)가 경기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승을 거두고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허니비 이시카와는 지난 1일 일본 미에현 스즈카시의 AGF Suzuka Gymnasium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이올렛 아이리스(Mie Violet Iris)를 16-1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허니비 이시카와는 시즌 성적 7승 2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다 잡았던 대어를 놓친 바이올렛 아이리스는 3승 6패(승점 6점)로 8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허니비 이시카와와 바이올렛 아이리스 경기 모습

경기는 양 팀의 강력한 수비와 골키퍼들의 선방 쇼 속에 저득점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기선을 잡은 쪽은 홈팀 바이올렛 아이리스였다. 경기 초반 연속 골로 치고 나간 바이올렛 아이리스는 전반 중반 야마구치 마키의 활약을 앞세워 7-2까지 격차를 벌렸다. 허니비 이시카와가 추격에 나섰지만, 바이올렛 아이리스가 9-6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되었다.

후반 초반 허니비 이시카와가 11-10, 1골 차까지 압박하자 바이올렛 아이리스는 요코타 노조미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5-1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16분경 터진 이 골이 바이올렛 아이리스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후 바이올렛 아이리스는 14분 동안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지독한 빈공에 시달렸다. 그사이 허니비 이시카와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15-1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사진 2025/26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허니비 이시카와와 바이올렛 아이리스 경기 모습

승부의 마침표는 마에다 미노리가 찍었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던진 마에다의 슛이 그물을 흔들며 16-15 역전을 만들었고, 마지막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는 두 골키퍼의 활약이 눈부셨다. 허니비 이시카와의 승리를 지킨 사이토 나호와 바이올렛 아이리스의 우스이 스즈카는 나란히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공격에서는 허니비 이시카와의 마에다 미노리가 결승 골 포함 4골, 요시도메 유키와 마에야시키 이쿠카가 각각 3골씩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이올렛 아이리스는 야마구치 마키가 6골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 출처=허니비 이시카와>

박강영 기자
kypili@naver.com

저작권자 © SPORTS H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