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난임 시누 챙기고 임신한 며느리는 심부름꾼"⋯시댁 차별·남편 외면에 설움 '폭발'

설래온 2026. 2. 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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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 중인 시누 부부를 배려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임신한 며느리가 소외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문제는 임신 소식을 전한 뒤 시댁을 방문하면서부터였다.

시댁을 나서자마자 남편이 다시 다정한 태도로 돌아와 야식 이야기를 꺼내자 A씨는 그제야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떠올린 것 같아 허탈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애 낳아도 시댁 가지 마라" "임산부를 왜 부려먹냐" "서운한 거 임신하면 백 번 이해된다" "남편이 더 얄밉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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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난임 치료 중인 시누 부부를 배려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임신한 며느리가 소외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에서 노골적인 차별을 겪었다며 서러움을 호소하는 며느리의 글이 올라왔다.

난임 치료 중인 시누 부부를 배려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임신한 며느리가 소외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작성자 A씨는 형님 부부가 수년째 난임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임신 소식에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 역시 어느 정도 이해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임신 소식을 전한 뒤 시댁을 방문하면서부터였다. A씨는 시댁 분위기가 자신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형님 부부를 위로하고 챙기는 쪽으로 흘러갔다고 전했다. 거실 한가운데에는 형님 부부가 자리했고 식탁에는 회와 한우, 해산물 등 각종 음식이 가득 차려졌다. "잘 먹어야 애를 갖는다" "몸 보신을 해야 한다"는 말 역시 형님 부부에게만 이어졌다고 한다.

정작 임신 중인 A씨의 몸 상태를 묻는 사람은 없었다. 입덧이나 컨디션을 챙기는 말 한마디 없이 임신 사실은 자연스럽게 묻혀버렸다는 것이다. A씨는 그 순간 자신이 임산부가 아니라 그저 며느리로만 취급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의 태도가 더 상처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남편의 태도도 상처로 남았다. 평소 집에서는 무거운 것을 들지 말라며 세심하게 챙기던 남편이 시댁에선 음료와 김치를 가져오라며 A씨에게 심부름을 시켰고 형님은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시댁에서는 임산부가 아니라 부려도 되는 며느리였다"고 토로했다.

더 서운했던 것은 집에 돌아온 뒤였다. 시댁을 나서자마자 남편이 다시 다정한 태도로 돌아와 야식 이야기를 꺼내자 A씨는 그제야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떠올린 것 같아 허탈함을 느꼈다고 했다. A씨는 그날 밤 자신에게 필요했던 것은 음식이 아니라 사과 한마디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애 낳아도 시댁 가지 마라" "임산부를 왜 부려먹냐" "서운한 거 임신하면 백 번 이해된다" "남편이 더 얄밉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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