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이섬은 계절마다 다른 자연의 색을 입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과 자전거 라이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인근 자라섬과 가평 자전거길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어요.
오늘은 남이섬 사계절 풍경과 자전거, 그리고 가평 자라섬까지 이어지는 피크닉 라이딩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이섬

남이섬은 강원도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의 경계에 위치한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는 특별한 입장 방식부터 여행의 설렘이 시작됩니다. 이곳은 봄에는 벚꽃과 분홍빛 봄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신록이 우거진 숲길과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섬 곳곳에는 잣나무길, 메타세쿼이아길, 은행나무길 등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중앙광장 주변에는 다양한 야외 조각과 예술작품, 문화예술 공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이섬은 2001년부터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거듭나며, 각종 전시와 공연, 축제가 꾸준히 열리고 있어요. 동화책나라축제, 세계청소년공연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남이섬 자전거 라이딩

남이섬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자전거 라이딩이 제격이에요. 섬의 크기는 약 1.5km × 4.5km로, 도보로는 다소 넓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면 섬 전체를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섬 내부 라이딩 코스는 입구에서 시작해 메타세쿼이아길, 중앙광장, 은행나무길, 전망대, 해수욕장, 동쪽 해안, 북쪽 해안 등을 차례로 돌아보는 루트가 대표적입니다.
평탄한 도로와 차량이 없는 환경 덕분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곳곳에 포토존과 쉼터가 있어 사진을 찍거나 잠시 쉬어가기도 좋아요.
자라섬

남이섬에서 배를 타고 나와 가평역 방향으로 이동하면 자라섬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자라섬은 국제 재즈페스티벌, 오토캠핑장, 호수정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에요.
중도, 서도, 남도 등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특히 남도 꽃정원은 봄과 가을에 수많은 꽃이 만개해 산책과 피크닉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자라섬 입구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신분증을 맡기고 원하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캠핑장과 카라반, 글램핑장 등 숙박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자전거 여행과 함께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자라섬에서는 봄에는 튤립,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어요.
가평 자전거길

가평 지역은 남이섬, 자라섬을 중심으로 북한강 자전거길, 잣향기 자전거길 등 다양한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남양주에서 가평, 춘천까지 이어지는 국토종주 노선으로, 강변을 따라 달리는 시원한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자라섬에서 출발해 남이섬 입구, 가평천, 경강교, 백양리역, 옛 강촌역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구간이에요. 잣향기 자전거길은 청평면에서 시작해 잣나무숲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달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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