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잉세븐틴, "세봉2리 주민은 모두 돌았나요?"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콩트의 신’이 되었다.
지난 20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EP.54 전원우일기 #1 (WONWOO‘s Diary #1)’에서는 센스 만점 콩트 연기를 선보인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원우일기’는 원우가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는 학생으로 변신해 세봉2리 주민들의 ‘전국노래자랑’ 도전기를 담은 에피소드로, 세븐틴은 각양각색의 인물을 연기해 유쾌함을 선사했다.
디노와 승관은 세봉2리 주민 ‘피철인’, ‘피두백’ 형제를 맡아 등장부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이들은 실감나는 사투리를 구사하며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했다.
정한과 조슈아는 귀차니스트 ‘윤니은’, ‘조기역’으로 등장했다. 오랜 친구 사이로 설정된 두 사람은 귀차니스트답게 “맛?”, “굿” 등 한 음절로만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샤워를 하는 상황극을 시작하며 머리를 감는다. 이어 등장한 승관과 디노,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원우에게 씻기를 권유, 서로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이 폭소를 유발한다.
호시는 트로트 가수 ‘조을호’로 변신, 극성맞은 매니저 ‘연예인’ 민규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기 위해 세봉2리를 찾았다. ‘조을호’ 호시는 ‘연예인’ 민규의 극진한 도움을 받으며 노래 연습에 열중했다. 그런 가운데, ‘연예인’ 민규는 방송 프로그램과 현재 자신이 모델을 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행사의 섭외 연락을 받고 “저보고 나와 달라고 한다. 급하게 매니저를 구해야 할 것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세븐틴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리며 빛나는 연기력과 예능감을 자랑했다. 역할에 몰입하면서도 ‘찐웃음’을 터트리는 멤버들의 모습은 글로벌 팬들을 즐겁게 하는 재미 포인트가 됐다. 이에 이번 에피소드에 등장하지 않은 나머지 멤버들은 어떤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할지,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댓글들이 폭주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다들 은은하게 돌아있다” “‘너 머 싶’이 ‘너 뭐 부르고 싶어?’ 인 줄 알았는데 ‘너 머리감고 싶어?’여서 너무 웃겼다” “디노는 왜 99년생이면서 캐릭터 구현을 이렇게 잘 하나” “정한과 조슈아 파트가 제일 재밌었다” 등 긍정적인 댓글을 남겼다.
한편,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은 ‘K-팝 최고의 자체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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