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입성' 日 신입생, 배준호의 스토크 꺾고 영웅 됐다!...PK 유도+슈퍼 태클로 리그컵 8강 진출 기여

김아인 기자 2024. 10.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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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유키나리가 스토크 시티전에서 영웅이 됐다.

사우샘프턴은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에서 스토크 시티에 3-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강등됐다가 프리미어리그(PL)로 올라온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스토크가 맞붙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사우샘프턴은 제임스 브리의 극적인 결승골로 3-2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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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스토크 시티전에서 영웅이 됐다.


사우샘프턴은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에서 스토크 시티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고, 스토크는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 시즌 강등됐다가 프리미어리그(PL)로 올라온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스토크가 맞붙었다. 사우샘프턴은 아담 암스트롱, 캐머런 아처, 레슬리 우고추쿠, 아론 램스데일 등 주전급 선수들이 출격했지만 스토크는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에이스로 활약 중인 배준호 역시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경기는 사우샘프턴의 승리롤 종료됐다. 전반 19분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5분엔 암스트롱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스토크도 전반 45분 애슐리 필립스가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9분엔 톰 캐넌이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종료 직전 사우샘프턴은 제임스 브리의 극적인 결승골로 3-2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가와라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일본 국적의 풀백 스가와라는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에서 뛰다가 올 시즌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카오루 미토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엔도 와타루(리버풀),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에 이은 일본의 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 그는 개막 후 8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경합 과정에서 제이미 바디의 발에 무릎을 맞았고, 부상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벤치에 앉았다가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가와라는 이날 페널티킥 기회를 이끌어냈다. 전반 34분 조 아리보가 올려준 볼을 스토크의 유망주 제이든 딕손이 막으려 했고 이를 탈취하려던 스가와라가 몸싸움을 벌이다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암스트롱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하기도 했다. 2-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후반 40분 박스 안쪽에서 볼을 몰고 가던 밀리언 마누프의 공을 태클로 끊어냈다. 사우샘프턴 팬들은 그의 활약에 기뻐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스가와라 좋다”, “슈퍼 클리어였어!”, “스가와라가 경기를 구했다!” 등의 환호성을 질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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