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차’ 샀는데 ‘풀옵션’ 부럽지 않다?현 대차가 ‘기본’에도 목숨 거는 이유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J.D. 파워의 ‘2025 기술 경험 지수(TXI)’ 조사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1위(538점)로 캐딜락과 BMW를 제쳤고, 현대차(493점)는 대중 브랜드 1위를 6년 연속 수성했다.

기아도 474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그룹 3사 모두가 각 부문 정상에 올라섰다.

이는 단순한 기술 탑재가 아닌, 실제 사용자의 높은 만족도에 기반한 결과다.

GV80·싼타페·EV9, 기술별 부문 수상까지 휩쓸어

사진=현대자동차

개별 모델의 활약도 빛났다. GV80과 싼타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키 2’ 기술로 각각 프리미엄과 대중 브랜드의 ‘커넥티드 차량’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싼타페는 여기에 ‘주차 거리 경고’와 ‘안전 하차 보조’ 기능으로 2관왕을 차지했고, 기아 EV9은 원페달 주행 기능인 ‘i-페달’로 전기차 부문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기술의 양보다 ‘완성도’가 경쟁력

사진=J.D. 파워

J.D. 파워 TXI는 기술 보유량보다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평가로, 화려한 기능보다 실용성과 신뢰도가 관건이다.

현대차그룹의 기술이 실제 주행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미국 시장이 직접 인정한 셈이다.

이번 수상은 보여주기식 기술이 아닌 ‘완성도 중심’ 전략의 승리다.

AI·후측방 카메라 ‘인기’, 생체인증은 ‘아직’

사진=현대자동차

보고서는 AI 기반 개인화, 차량 내 결제 시스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운전자 93%가 항상 사용한다고 답한 후측방 카메라는 이제 필수 안전장비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반면 생체 인증, 운전자 모니터링 기술은 오류와 불편으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