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명 “재산분할 없이 이혼해 알바 3개씩, 자녀 악플 상처 안 받았으면”(돌싱6)

[뉴스엔 서유나 기자]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 배우 노정명이 위자료 없이 이혼해 힘들었던 사정과 함께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월 24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7회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 생활 4일 차, 돌싱들의 결혼 유지 기간과 자녀 유무가 공개됐다.

이날 노정명은 결혼 유지 기간은 12년이며 고등학교 1학년 딸,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사실을 고백했다. 다만 양육권, 친권을 모두 포기해 비양육이라고.

"아이들을 너무 같이 데리고 와서 살고 싶었지만 내가 상대방보다 경제적인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사람이 아빠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양육권, 친권을 포기했다"고 설명한 노정명은 "위자료를 받는 대신 아이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면접교섭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노정명은 이 때문에 이혼 초기 힘들게 산 사실도 털어놓았다. 결혼 전 하던 일이 방송 쪽이고 공백이 너무 길어 복귀할 수 없어 대신 아이스크림 가게, 곰탕집, 청소 일 등 "아침에 일어나서 눈 뜨고 있는 시간동안 아르바이트만 3개씩 했다"는 것.

앞서 바레 및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노정명은 "지금은 그때보다 사정이 훨씬 좋아져서 아이들 통장에 매달 돈을 넣어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기숙사 학교에 다니는 큰딸과는 주말마다 시간을 보내고, 학부모 상담이나 공개수업 등이 있으면 전부 참석하며 아이들과 왕래하고 지내는 사실을 전했다.

노정명은 "사실 아이가 있을 경우 이혼이 쉽지 않다. 나도 이혼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그게 제일 힘들었다"면서 이날 "사실 나는 어릴 때 방송 활동을 했다. 굉장히 오랫동안 했고 활동하는 와중에 아이가 생겨서 빨리 결혼을 하게 됐다"고 아이돌 활동 과거도 돌싱들에게 털어놓았다.

이어 "혼자 힘으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프로 나간 다음 어떤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걸 보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괜찮은데 아이들이 상처받는 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자녀 사랑도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