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정보로 수십억?"..레인보우로보틱스 파장

전유진 2026. 3. 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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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출발해
코스닥 대표 로봇 기업으로 성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둘러싸고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삼성전자의 투자와 인수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임직원과 가족, 지인들이 주식 거래로 거액의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지역 대표 로봇 기업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카이스트의 한 연구실에 출발해
시가총액 14조 6천억 원의
거대 기업으로 우뚝 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의 투자와 인수로
국내 대표 로봇 기업이 됐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2년에서 2024년 사이
삼성이 잇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확보하고 최종 인수하는 과정에서,

해당 주요 정보에 접근 가능한 내부자들이
주변인을 동원해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수십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등과 가족, 친척, 지인 등
16명이 수사 대상으로,
현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회사 인수업무를 맡았던
삼성전자 직원은 친척, 지인 등을 총동원해
5분 만에 22억 원어치를 거래했고,
약 9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과 무관한
개인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
- "회사 경영 관련된 내용이 아니고 개인 관련된 내용이라서 저희가 상세 내용을 전달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나 덩치가 커진 만큼
내부 감시 체계 부재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 스탠딩 : 전유진 / 기자
-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세종시로의 본사 이전을 앞두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악재는 외형 확장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내실을 점검해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대전의 과학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린
대표기업인 만큼
이번 의혹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아쉬움은 더욱 큽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기자)

전유진 취재 기자 | jyj@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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