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리사가 이웃”…대한민국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동네

서울 성북구 성북동
과거부터 정·재계 인사 거주
예로부터 명당으로 꼽혀

출처 = 유튜브 채널 ‘LLOUD Official’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재계, 연예계 등 한국에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인사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존재해 왔다. 전직 대통령인 전두환, 노태우 일가가 거주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나 노소영 아트센터나비미술관 관장과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거주 중인 곳으로 알려진 종로구 평창동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서울 성북구 성북동은 부촌의 대명사로 꼽히는 동네다. 성북동에는 오래전부터 현대가(家)가 집성촌을 형성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북동은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인기 거주지로 각광받으며 다시금 이목이 쏠린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스테파니 미초바’

블랙핑크 리사 거주
이민호, 유해진 등도 거주

지난 2023년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는 성북동의 한 단독주택을 75억 원에 매매했다. 리사가 매입한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대지면적은 655㎡(약 198평), 연면적은 689㎡(약 208평)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장선윤 롯데뉴욕팰리스 전무 부부가 거주했던 곳이다. 장 전무 부부는 2014년 20억 원에 해당 용지를 매입해 2016년 단독주택을 신축했다. 이후 리사에게 75억 원에 매각하면서 약 10년 만에 50억 원의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가수 빈지노 또한 자신의 명의로 성북동 단독주택을 45억 원에 매입했다. 그의 아내인 스테파니 미초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리모델링한 성북동 주택 내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용준-박수진 부부, 배우 이민호, 배우 유해진 등 여러 연예인들이 성북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네이버 지도

과거 권력 실세의 둥지
교통 개발로 도심 접근성 보장

성북동이 부촌으로 거듭나게 된 계기는 단연 ‘위치적 이점’에 있다. 성북동은 행정상 성북구이지만,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와 차량으로 약 10분 정도면 오갈 수 있는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60년대 권력을 잡은 정계 인사들이 성북동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1970년 삼청터널의 개통 등으로 교통이 편리해져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부촌 형성에 한몫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성북동 330번지
현대家, 집성촌 형성

성북동의 가치가 상승한 것은 삼청터널을 개통한 故 신용호 대한교육보험(교보문고의 전신) 창업주의 공이 컸다. 신 창업주는 이후 대한교육보험 이름으로 분양 광고를 내 단독주택 용지를 공급했다.

이에 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성북동 330번지 일대에 입주하기 시작했다. 이 중 현대가는 몇 세대를 걸쳐 성북동 일대에 거주 중인 대표적인 재벌가로 꼽힌다.

현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네이버 지도

각국 대사관저 위치
치안 뛰어나 안전 보장

또한 성북동은 40여 개국의 대사관저가 밀집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많은 대사관저가 성북동에 자리를 잡은 것은 주한미국대사관이 위치한 광화문과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대사의 안전 문제는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만큼 경찰이 치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부분 개발 제한으로 묶여 있어 저밀도 주거 환경이 유지되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유동 인구가 많지 않고 기본적으로 담이 높게 설계되어 있는 주택 구조와 치안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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