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파도 '넘실'하니 붉은 용광로 '부글', 포항은 또다시 강했다[현장 메모]

김성수 기자 2024. 11. 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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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라이벌'다운 응원전은 서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는 울산 HD의 응원에 맞서 포기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주민규가 여기에 달려들어 가까운 포스트에서 헤딩슛을 했고, 이것이 윤평국 포항 골키퍼의 손을 맞고 들어가며 울산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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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동해안 라이벌'다운 응원전은 서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는 울산 HD의 응원에 맞서 포기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포항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이 우승으로 통산 6번째 코리아컵 우승(1996, 2008, 2012, 2013, 2023, 2024)을 달성하며 5회 우승의 수원 삼성, 전북 현대를 제치고 단독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치열한 경기에서 먼저 축포를 터뜨린 쪽은 울산이었다. 전반 38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가 여기에 달려들어 가까운 포스트에서 헤딩슛을 했고, 이것이 윤평국 포항 골키퍼의 손을 맞고 들어가며 울산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자 경기장 남측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울산 팬들의 파도가 넘실거렸다. 깃발을 흔들며 떠나가라 응원가를 부르던 팬들은 이내 어깨동무를 하며 크게 기뻐했다.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울산 벤치도 서로 껴안으며 선제골을 축하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하지만 경기 20여분을 남기고 포항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4분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정재희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것이 이청용의 몸에 맞고 굴절돼 조현우 울산 골키퍼의 손을 피해 오른쪽 낮은 구석으로 들어갔다. 극적인 1-1 동점포.

그러자 이번엔 경기장 북측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포항 응원석이 용광로처럼 끓어올랐다. 포항의 승리를 원한다고 외치는 팬들은 눈물까지 흘리며 목놓아 팀의 이름을 불렀다.

결국 90분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고, 30분의 연장전에서도 득점을 만들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 순간 포항의 역전골이 터졌다. 연장 후반 12분 김종우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김인성이 문전에서 뛰어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꽂히는 헤딩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국 이 골은 포항의 코리아컵 2년 연속 우승이자 최다 6회 우승을 가져오는 득점이 됐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강현제의 골까지 터져 포항의 3-1 승리로 결승이 끝났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역전골이 터질 때 포항 벤치는 물론 응원석까지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휩싸였다. 지난해 코리아컵 챔피언의 저력이 포기하지 않는 응원에서 나오며 결국 또 다시 우승컵을 불러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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