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수년간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그 자리를 위협하며 새로운 주인공으로 부상한 모델은 바로 BMW 7시리즈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 파격적인 외관으로 논란을 불러왔던 7시리즈는, 이제 그 독창성을 경쟁력으로 바꾸며 플래그십 세단 시장의 주도권을 넘보고 있다.
판매량 26.8% 급증, S클래스 제친 성장세

BMW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7시리즈는 총 3,992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8% 증가한 수치다.
특히 740i xDrive 모델이 2,041대로 35.9% 늘었고, 740d xDrive 역시 39.9% 성장하며 1,182대를 기록했다.
반면 S클래스는 같은 기간 판매가 줄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이로써 7시리즈는 수입 고급 세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했다.
강렬한 디자인과 압도적 차체 비율

7시리즈의 성공 비결 중 첫 번째는 ‘존재감’이다. 거대한 키드니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가 어우러진 전면부는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제는 7시리즈만의 상징적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
전장 5,390mm, 전폭 1,950mm, 전고 1,545mm, 휠베이스 3,215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전반적으로 커졌으며, 그 위용만으로도 도로 위의 시선을 압도한다.
‘성공한 아빠의 상징’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BMW 7시리즈는 웅장한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로 자신감을 드러낸다.
네이버 마이카 기준 디자인 평점 9.8점은 이러한 인식 변화를 수치로 입증한다.
가족을 위한 플래그십, ‘이동하는 영화관’

7시리즈는 이제 단순한 오너 드리븐 차량을 넘어, ‘가족 중심형 플래그십’으로 진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뒷좌석에 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31.3인치 8K 시어터 스크린은 차량을 단숨에 개인 영화관으로 바꾼다.
내장된 아마존 파이어 TV로 넷플릭스, 유튜브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Bowers & Wilkins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시스템이 몰입감을 완성한다.
또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는 다리 받침과 각도 조절이 가능해 항공기 일등석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이처럼 가족과 함께 즐기는 ‘럭셔리한 경험’은 7시리즈가 ‘아빠의 드림카’로 불리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
파워 오브 초이스, 모든 파워트레인의 완벽한 조화

BMW는 고객의 성향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7시리즈 역시 동일한 차체에서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모두 선택할 수 있다.
740i xDrive: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381마력을 발휘하며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750e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489마력을 내며 전기만으로 최대 84km 주행이 가능하다.
i7 xDrive60: 순수 전기 모델로 544마력의 듀얼 모터를 탑재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84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처럼 고객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7시리즈를 고를 수 있는 자유를 갖는다.
첨단 주행 기술과 품질 완성도

최상위 세단답게, 7시리즈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에서도 경쟁 우위를 보인다.
노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체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그리고 차선 유지와 차간 거리 제어를 보조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들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운전자에게 정제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 만족도 역시 이를 증명한다. 네이버 마이카에서 품질 부문 9.9점, 종합평점 9.7점을 기록하며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