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리투아니아 정상 "독립 100년 공유, 양국 관계발전"(종합)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2018. 2. 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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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리투아니아, 2월16일 독립 100주년 축하"
첨단과학기술·에너지 분야 중심 실질협력 확대키로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향 및 대북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발트3국 정상이 모두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데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3국 정상 방한이 한-발트3국 간 관계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6일)은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회담했고, 오는 13일은 라트비아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한국정부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주는데 사의를 표했다.

또 앞서 '밀양 화재사건'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준 데 대해서도 감사함을 나타냈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이에 양국 간 교역·투자·인적교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에 만족을 표하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 및 한-발트3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의 평화,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의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리투아니아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인 2월16일이 독립 100주년"이라며 "한국도 내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두 나라가 독립을 위한 투쟁과 민주주의 역사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한국에서 고위급 대표단들이 발트 3국을 방문해주길 바란다"며 "발트 3국 모두 독립 100주년"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클라이페다항(港)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사업 핵심인 LNG저장선을 한국기업이 건조해 양국 간 모범적 협력사례가 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첨단과학기술·에너지 등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특히 "오늘 보니 한국은 이미 5G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저희는 아직 4G"라며 "한국과 같은 기술 강국과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 내에 있는 교량과 관련해 리투아니아 출신 팀이 디자인 관련 수주를 했다고 한다"며 "리투아니아 건축가들이 서울시를 아름답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방한 중 문 대통령 주최 리셉션 및 올림픽 개막식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 자리엔 리투아니아 측에서 이나 마르치울리오니테 주한대사, 루타 카츠쿠테 대통령 체육문화 수석자문관, 리우다스 자카레비치우스 대통령 언론자문관이, 한국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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