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또 뜯어낸다" 1천억 들여 면적 3.7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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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이 10여년만에 또 바뀐다.
세종문화회관 방향 차로와 광화문 앞 사직·율곡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지금보다 3.7배 큰 대형 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0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현재의 광화문광장은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기에 리모델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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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이 10여년만에 또 바뀐다. 세종문화회관 방향 차로와 광화문 앞 사직·율곡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지금보다 3.7배 큰 대형 광장이 조성된다. 추진 과정에서 교통 체증, 세원 낭비 등을 두고 논란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0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고궁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세종대로 양방향 차로 사이에 있는 광화문광장이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돼 2만4600㎡ 규모의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사직·율곡로 자리에는 4만4700㎡의 ‘역사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시민광장, 문화재청은 역사광장 조성을 각각 담당한다.
확장 후 광화문광장 전체 넓이는 6만9300㎡로 기존 면적(1만8840㎡) 대비 3.7배 커진다. 이곳에 일제강점기에 훼손됐던 월대(月臺‧궁전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가 복원되며 그 앞을 지킨 해태상도 옮겨진다. 현재 왕복 10차선 세종대로는 6차선으로 줄어든다.
올해 8월 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설계안이 마련된다. 공사 기간은 1년 6개월로 2020년 1월 착공해 2021년 6월경 준공 목표다. 공사비는 약 99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의 광화문광장은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기에 리모델링한 것이다. 약 2년(2008년 4월~2010년 5월)간 광장 조성 및 광화문역 지하로 연결 공사에 722억원가량이 투입됐다. 이번 확장 공사는 10년 만에 더 많은 재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셈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교통문제다. 서울시는 광장 남측으로 시청, 숭례문까지 연결되는 보행도로를 만들고 현재 10차로인 세종대로와 사직·율곡로 일부 구간을 6차로로 축소할 계획인데 지금도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곳이어서 완공 이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 차도를 줄이고 보행로, 자전거도로, 대중교통 이용공간을 늘리는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행지역’ 도로공간 재편 방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통행 차량이 줄면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광화문 복원 계획을 논의한 광화문포럼도 교통체증을 고려해 주변 도로 지하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공사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 경제성 등을 고려해 사직·율곡로는 기존 새문안로5길을 확장해 역사광장을 우회토록 결정했다.
서울시는 향후 차로수 감소에 따른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차량통행 분산 △도심외곽 안내체계 개선 △광화문 일대 역사 신설 등의 보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 일대는 국가경영 천년철학이 담긴 대한민국 중심공간이자 명실상부한 민주주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국민이 주민이 되는 광화문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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