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난해 연봉 상위권 휩쓸었다

김미경 2018. 4. 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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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034730)그룹 석유화학 계열사들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상위권을 휩쓸었다.

SK그룹을 제외하면 국내 5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연봉 20위 내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005930)(1억1700만원)가 유일했다.

SK그룹에서는 상위 4개 기업 외에도 SK이노베이션(096770)(1억1100만원·11위)과 SK텔레콤(017670)(1억570만원·18위)까지 6개 계열사 모두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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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1억5220만원 1위
톱5기업 중 4개 개열사 포함
한화토탈·에쓰오일 뒤이어
현대·기아차, STX조선 마이너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034730)그룹 석유화학 계열사들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상위권을 휩쓸었다. 최근 수년간 석유화학 산업의 슈퍼(초)호황이 지속되면서다.

9일 재계와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324곳의 직원 급여를 분석한 결과, SK그룹 계열사가 ‘톱 10위’ 내에 4개나 포함됐다. 특히 이들 기업은 1~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5220만원을 기록한 SK에너지가 차지했다. 평균 연봉은 2016년 대비 1년만에 2060만원이나 올랐다. 이어 SK종합화학(1억4170만원)과 SK인천석유화학(1억3000만원), SK루브리컨츠(1억2130만원)가 2~4위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SK종합화학(1970만원)과 SK루브리컨츠(1810만원)도 평균 연봉이 2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평균 연봉도 620만원 올랐다.

5~6위는 한화(000880)토탈(1억2080만원)과 에쓰오일(S-OIL(010950)·1억2080만원)에게 돌아갔다. SK그룹은 아니지만 석유화학 업체로, 실적 호황에 따른 평균 급여 상승이 요인이다.

SK그룹을 제외하면 국내 5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연봉 20위 내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005930)(1억1700만원)가 유일했다. 비(非)석유화학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다. SK그룹에서는 상위 4개 기업 외에도 SK이노베이션(096770)(1억1100만원·11위)과 SK텔레콤(017670)(1억570만원·18위)까지 6개 계열사 모두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넘겼다.

LG그룹 계열사로는 LG상사(001120)가 1억원(24위)으로 ‘억대 연봉’에 턱걸이했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케미칼(011170)이 94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중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고난의 한 해’를 보냈던 현대차그룹은 기아차가 9310만원(38위), 현대차가 9160만원(44위)으로 50위 내에 들며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기아차는 1년전에 비해 연봉이 평균 290만원, 현대차도 240만원 낮아졌다.

지난해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업체는 동원산업이었다. 동원산업(006040)은 지난해 평균 연봉 9360만원(34위)를 기록해 2016년 평균 5600만 원보다 무려 3760만원(67.1%)이나 인상됐다. 반면 가장 많이 깎인 업체는 STX조선해양이었다. STX조선해양 평균 연봉은 2016년 6700만원에서 지난해 4800만원으로 1900만원(28.4%)이나 줄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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