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계기판 디자인 공개

BMW가 미래 신기술을 발표하는 자리인 디지털 데이(Digital Day)를 개최하고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 디자인을 공개했다.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계기판은 BMW의 전통적인 원형 게이지 디자인에서 탈피했다. 보다 다각화가 이뤄진 디자인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에 대응할 수 있게 대체됐다.

화면의 왼쪽이 속도계이며, 오른쪽이 타코미터의 역할을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중앙에는 설정에 따라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이게 할 수 있다.

각 드라이브 모드에는 특정 색상 테마 및 관련 정보에 따라 다르게 표기해준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붉은색을 중심으로 G-포스 미터가 자리한다. 반대로 에코 모드에서는 푸른색 테마에 효율적인 운전 정도를 나타내는 게이지로 변경된다.

새로운 계기판과 함께 iDrive 시스템은 OS 6.0에서 OS 7.0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 시스템은 4세대로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신형 X5를 시작으로 탑재될 예정이며, 사용자의 개별 요구 사항에 보다 적극적으로 맞춰 주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위젯 스타일로 원하는 기능을 계기판 화면으로 표시할 수 있다. 최대 4개의 위젯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계기판의 화면을 전환시킬 수 있는 페이지 수는 10개나 된다. 새로운 폰트가 적용돼 글자 가독성이 좋아졌으며, 각종 애니메이션 효과도 강화됐다.

똑똑한 기능들도 추가된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한 경우라면 iDrive 시스템 스스로 주변의 주차장을 안내해주기도 한다. 음성인식 기능도 강화돼 인공지능 비서 기능도 일정 부분 수행할 수 있다.

오토뷰  | 뉴스팀 (news@autovi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