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김기덕·조재현 '나쁜남자' '뫼비우스' 재조명..어떤 영화?

이경호 기자 2018. 3. 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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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 대한 성폭력 의혹 제기 방송을 앞둔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한 영화 '나쁜남자' '뫼비우스'가 재조명 되고 있다.

방송을 앞둔 가운데 김기덕 감독,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두 사람이 과거 함께 한 영화 '나쁜남자', '뫼비우스'가 재조명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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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사진=영화 '나쁜 남자' 스틸컷 및 '뫼비우스' 포스터

MBC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 대한 성폭력 의혹 제기 방송을 앞둔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한 영화 '나쁜남자' '뫼비우스'가 재조명 되고 있다.

'PD수첩'은 6일 오후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방송한다. 이번 방송은 최근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Me Too, 성폭력 피해 고백)의 영화계 사건을 다룬다.

방송을 앞둔 가운데 김기덕 감독,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두 사람이 과거 함께 한 영화 '나쁜남자', '뫼비우스'가 재조명 되고 있다. 두 영화는 충격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개봉 당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나쁜남자' '뫼비우스'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두 영화는 공교롭게 성(性)과 관련한 소재와 인간의 악(惡)에 대한 소재가 담겨 있다. 단순히 파격 소재를 넘어 성에 대한 폭력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에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다루는 것과 맞물려 회자되고 있다.

특히 '뫼비우스'는 지난해 영화에 참여했던 A씨가 김 감독을 강제추행치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기덕 감독을 영화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 A의 뺨을 2회 때려 폭행한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이를 결정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검찰 조사에서 때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감정 이입을 도우려는 취지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나쁜 남자'(2002년) 깡패 한기(조재현 분)가 길에서 다정하게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여대생 선화(서원 분)를 보고, 그녀를 창녀로 전락시키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 '뫼비우스'는 2013년 개봉한 작품으로 남편의 외도에 증오심이 차있던 아내가 남편에 대한 복수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집을 나가고, 남편은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지만 회복할 수 없게 된 상황을 그렸다. 조재현이 남편 역을 맡았다.

한편 6일 오후 방송될 이번 'PD수첩'에선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에 참여했던 배우 A씨가 2017년 김 감독을 폭행, 모욕죄로 고소한 후 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입을 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김기덕 감독에게 또 다른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배우 B씨도 'PD수첩'의 인터뷰에 응했다고. B는 당시 김기덕 감독 영화에 캐스팅되는 것이 확실시되던 신인배우 B씨는 김기덕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입에 담지 못할 황당한 성적 이야기들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또 'PD수첩'에서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배우 C씨를 어렵게 만났다고 한다. C는 영화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촬영 시작 전부터 김기덕 감독에게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한 배우 C씨에게 김기덕 감독은 다음 작품의 출연을 제안하며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을 종용했다고. 그러나 그 일 이후 C씨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5, 6년 동안 숨어 살아야 했다고 한다.

'PD수첩'에선 A, B, C씨의 증언을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듣기 위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김 감독은 제작진에게 이 사안에 대한 입장을 장문의 문자 메시지로 보내왔다. 조재현은 기존에 불거진 사건들과는 다른 내용의 해명을 했다고 한다. 이 내용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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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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