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DT캡스 인수.. 보안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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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2위 오프라인 보안업체 ADT캡스를 인수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중소 보안업체 NSOK를 인수한 데 이어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2위 보안업체로 뛰어올랐다.
KT·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업체들도 자사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보안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면서 오프라인 보안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오프라인 보안 시장은 1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연평균 8%씩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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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보안시장 年 8%씩 성장.. 무인상점 늘어나면 전망도 밝아
SK텔레콤이 국내 2위 오프라인 보안업체 ADT캡스를 인수한다. 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열고 호주계 투자은행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양 사는 ADT캡스의 기업 가치를 부채 1조7000억원을 포함해 2조9700억원으로 평가했다. 기업 가치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 실제 인수 금액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 55%(74만 주)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맥쿼리는 5740억원을 투입해 지분 45%를 보유한다. SK텔레콤은 이날 칼라일그룹과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분기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보안산업을 4차 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연 매출 7000억원 수준인 ADT캡스를 2021년 매출 1조원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중소 보안업체 NSOK를 인수한 데 이어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2위 보안업체로 뛰어올랐다. KT·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업체들도 자사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보안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면서 오프라인 보안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SKT "첨단 보안 서비스로 시장 공략"
SK텔레콤은 이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분석 등 자사의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 보안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이 개발한 지능형 영상 서비스 'T뷰'는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AI가 분석한다. 비명 소리나 폭발음, 이상한 움직임이 카메라에 포착되면 AI가 스스로 보안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거나 신속하게 출동 명령을 내리게 된다. 또 빅데이터 분석으로 기존 사고 사례를 분석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미리 경비 인력과 차량을 배치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또 출동 서비스 중심 사업 모델을 넘어 다양한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보안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집에 혼자 있는 어린이나 노인의 상태를 인공지능 CCTV 영상으로 분석해 보호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낼 수 있다. 경찰·병원·보험을 연계한 결합 서비스 상품 출시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마존고'와 같은 무인 상점이 늘어나면 보안 서비스는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미래 보안 시장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통신업체 참전으로 보안업계 지각변동
국내 오프라인 보안 시장은 1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연평균 8%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보안 시장은 에스원이 50%를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통신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보안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AI가 카메라로 찍힌 영상을 분석하는 지능형 영상 보안 서비스인 '기가아이즈'를 출시했다. 지난달엔 화성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향후 드론을 활용해 우범 지역을 감시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AI로 분석해 얼굴을 인식하는 영상 보안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기존 업체들도 첨단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하며 대응에 나섰다. 1위 업체 에스원은 얼굴 인식으로 출퇴근을 관리하는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3위 업체 KT텔레캅도 지난달 중소 보안업체 SG생활안전의 무인 경비 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상반기에 그룹사 KT의 ICT 기술을 적용한 보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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