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팬 성추행한 래퍼 '던말릭', 경찰 떠나 검찰로· 성폭력은 '증거없음'

박태훈 2018. 5. 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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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팬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던말릭(본명 문인섭·22)이 경찰 손을 떠나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31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래퍼 던말릭(을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로 넘겼다.

그러나 던말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B(22·여)씨 사건의 경우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 의견을 붙여 검찰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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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팬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던말릭(본명 문인섭·22)이 경찰 손을 떠나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31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래퍼 던말릭(을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로 넘겼다.

그러나 던말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B(22·여)씨 사건의 경우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 의견을 붙여 검찰로 송치했다.

던말릭은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당시 고등학생 팬 A(19·여)씨를 만나 술을 마시고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트위터에 '한 래퍼가 여고생을 불러다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올라오면서 던말릭을 향해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가 터져 나왔다.

그 다음 날 던말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추가로 올라오자 던말릭은 자신의 SNS에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한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고 소속사는 그를 퇴출시켰다.

이후 20여일 뒤 던말릭은 "억울한 성범죄자로 남을 수 없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A씨와 B씨 사이에 있었던 일들은 모두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겪는 비난 여론에 정신적으로 위축돼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사실과 다르게 마지못하게 인정한 것"이라며 A씨와 B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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