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종영②] '어록 제조기' 박명수의 주옥같은 어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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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속으로는 생각하지만, 밖으로 내놓지 않는 우리 삶의 진실." 개그맨 박명수가 12년간 진행해온 MBC '무한도전'을 통해 쏟아낸 수많은 어록들에 대한 '원조 어록제조기' 유시민 작가의 평가였다.
그러나 박명수는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여봤자 피곤하기만 할 뿐, 어떠한 이득도 기회도 없다는 설명과 함께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는 어록을 남겨 많은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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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사람들이 속으로는 생각하지만, 밖으로 내놓지 않는 우리 삶의 진실." 개그맨 박명수가 12년간 진행해온 MBC '무한도전'을 통해 쏟아낸 수많은 어록들에 대한 '원조 어록제조기' 유시민 작가의 평가였다.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이 가끔은 차가운 현실을 외면하고 싶게 만들지만, 동시에 그의 뼈있는 조언들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과 깨달음을 안기며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고급스러운 어휘로 포장되어 있지 않아 더욱 현실적인 박명수의 현실 공감 100% 어록들. '무한도전' 종영 주를 맞아 지금까지도 많은 회자가 되고 있는 그의 주옥같은 어록들을 모아봤다.
'무한도전' 박명수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참을 인이 세 번이면 호구 된다.
'참을 인 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는 꾹 참다 보면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는 뜻의, 참을성을 강조하는 속담이다.
그러나 박명수는 인내하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던 옛날과 다르게 요즘 세상은 참는 쪽이 호구가 된다는 것을 강조, '참을 인이 세 번이면 호구 된다'는 유쾌 통쾌한 명언을 남겼다.
◆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이 이득을 보거나 기회를 잡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박명수는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여봤자 피곤하기만 할 뿐, 어떠한 이득도 기회도 없다는 설명과 함께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는 어록을 남겨 많은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무한도전' 박명수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꿈이나 계획 따위를 늦었다는 생각에 주저하지 말고 바로 도전하라는 뜻이 담긴 속담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박명수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라는 명언을 만들었고,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도 이미 너무 늦은 때이니 지금이라도 더 속도를 내서 시작하라는 경각심을 고취시켜 줬다.
◆ 즐길 수 없으면 피해라.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어차피 나에게 닥칠 일이라 피할 수 없다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임하라는 의미의 속담이다.
그러나 박명수는 발상의 전환으로 '즐길 수 없으면 피해라'는 주옥같은 명언을 탄생시켰고, 무작정 부딪히는 것이 정답은 아니니,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는 조언을 했다.
'무한도전' 박명수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내일도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오늘 할 필요는 없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는 그 날에 할 일을 다음 날로 미루지 말고 반드시 오늘 실천하라는 뜻의 속담이다. 한두 번 미루다 보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불어나기에 그때그때 해결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박명수는 '내일도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오늘 할 필요는 없다'는 명언을 제시하며 매사 급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 새로운 깨달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열심히 공부 안 하면 더울 때 더운 데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한다' '티끌 모아봤자 티끌이다' '젊어서 고생을 사서 하면 골병든다' 등의 명언들도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리며 공감을 얻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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