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콕]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히어로史 새로쓸 충격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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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상상 초월의 전개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려는 빌런 타노스와, 그들을 막아야 하는 히어로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작품.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에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까지 가세해 히어로만 23명이 등장한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백미는 히어로 간 의외의 조합과 그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케미스트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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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상상 초월의 전개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됐다. 마블 1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적인 화제작답게 시사회 1시간 전부터 취재진들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려는 빌런 타노스와, 그들을 막아야 하는 히어로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작품.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에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까지 가세해 히어로만 23명이 등장한다.
23명의 히어로와 1명의 압도적 빌런 타노스의 대결은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팝콘 무비로서 제 본분을 다하며 블록버스터가 줄 수 있는 쾌감 최대치를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와칸다 대규모 전투신은 마블을 넘어 히어로 영화 역사상 손에 꼽을 명장면이다. 각 히어로의 개성을 살린 액션과 스케일에서 마블의 야심이 느껴진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볼 이유는 충분하다. 할리우드의 물량 공세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말 그대로 할리우드 사상 최대 이벤트다.

유머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토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빚어내는 유머 타율이 꽤 높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백미는 히어로 간 의외의 조합과 그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케미스트리 아닌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히어로 조합이 확장된 만큼 그 재미도 더해졌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부제를 '타노스의 OO'라 해도 될 만큼 빌런 타노스의 스토리 라인이 매력적이다. 빌런 주제(?)에 관객 마음을 사정없이 흔든다. 심지어 꽤 슬프고 위엄마저 느껴진다. 타노스가 등장하는 순간마다 짙은 비장미가 객석을 휘감는다.
결말은 충격 그 자체. 마블이 까다롭게 철통 보안을 유지한 것은 설레발이 아니었다. 시작부터 관객 뒤통수를 치더니, 엔딩은 어안이 벙벙할 정도. 기존 마블 영화의 결을 완전히 뒤집는다.
러닝타임은 2시간 29분. 23명 히어로가 쉴 틈 없이 등장하다 보니 체감 러닝타임은 짧은 편이다. 다만, 마블 시리즈를 꼼꼼히 관람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전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보다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질 터. 후반부를 감도는 갑작스러운 허무주의(?)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4월 2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149분. 쿠키 영상은 1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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