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가 짜장면 챙겨 먹는 '블랙데이' 유래는?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8. 4. 14. 14:57
14일 짜장면을 챙겨 먹는 ‘블랙데이’를 맞았다.
블랙데이는 매년 4월 14일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비공식 기념일이다. 2월 14일인 밸런타인데이와 3월 14일 화이트데이 바로 다음달인 14일이라는 점에서 두 기념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참고로 블랙데이 다음날인 5월 14일은 로즈데이다.
블랙데이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90년대이다. 당시 한 신문은 블랙데이에 대해 “애인이 없는 남녀 청소년이 검은색 옷을 입고 끼리끼리 몰려다니다 자장면과 블랙커피 등 검은색 계통의 음식을 먹으며 서로 위로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기사로 미뤄볼 때 블랙데이는 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시작됐고 2000년대 들어 20~30대로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점점 대중적인 기념일이 된 것으로 보인다.
블랙데이라는 명칭은 화이트데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이트데이가 커플들의 날인 만큼 솔로들의 날인 4월 14일을 화이트의 반대인 블랙으로 표현한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으로 솔로의 우울함을 표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각에서는 빼빼로데이처럼 마케팅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으나 짜장면이 특정 회사의 독점 상품이 아닌 대중적인 음식이므로 이에 대한 근거는 약하다.
블랙데이는 외국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기념일이다. 외신에서도 한국의 블랙데이에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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