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의 공기업 NCS 취업 불패노트] 리턴즈 #4 : 한국가스공사 분석노트

김주연 2018. 2.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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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S기초능력에 대한 대비가 당락을 가르는 공기업

2018년, 공기업 23,000여명의 채용이 예정되어 있다. 문재인 정부가 천명한 블라인드 채용도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사상 가장 많은 기회가 취준생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특히 그 동안 밝혀진 공기업 채용비리의 여파로 오히려 올해는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취업 프로세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매일경제와 이시한닷컴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별 공공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필승 전략을 제공하여서 취준생들의 공공기업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채용비리로 크게 걸려서 화자된 곳은 가스안전공사고, 한국가스공사와는 다른 기관이다. 채용비리가 있던 곳이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가스공사가 대단히 클린한 공기업이냐 하면 이번에 채용비리가 불거지지 않았을 뿐이지, 몇 년 전에 밝혀진 여러 가지 비리 사건들 때문에 ‘비리백화점’이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니까, 아주 자유롭지는 못하다. 물론 그 이후에 KOGAS혁신위원회 등의 대책을 통해 이런 부분을 근절하고자 하는 의지는 보여주었다. 그래서인지 채용공고에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채용을 강조하며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채용 개요

한국가스공사의 채용형 인턴 채용의 전환율은 80%다. 2016년 자료 기준으로 보면 한국가스공사 인턴 채용에서 공고된 전환율은 90%였고 실제로 청년인턴 170명 중에 158명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92%의 전환율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2017년 역시 전환율은 90%이상이었다. 인턴채용이지만 웬만하면 정규 채용과 연결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

2017년 기준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직원평균연봉은 8,567만원이다. 신입사원 초봉은 4,086만원으로 4,000만원이 넘는다. 직원평균연봉도 센 편임에 분명한데, 신입사원 초봉으로 치면 공기업중에서는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화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직률이 0.2%라는 것이다. 최근에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해 전국 42만개 3인 이상 종사 기업의 국민연금 납부 자료를 분석해 입‧퇴사자, 연봉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인 크레딧잡은 이 이직률을 다시 발표했는데, 이 자료에도 1.2%로 상당히 낮은 비율을 유지했다. 낮은 이직률의 이유에 대해서 한국가스공사의 관계자가 한 방송프로그램에 나와서 “우선 급여가 나쁘지 않습니다. 업무를 익히고 나면 다른 사람을 대체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시 말씀드려서 직업의 안정성도 대단히 높습니다. 급여가 괜찮고 근무조건이 좋고 직장안정성도 높으면 근로자들이 좋아하죠.”라고 진단한 바가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여성의 고용률이다. 임직원 총계 3,853명의 조직에 여성의 현원은 411명이다. 10% 조금 넘는 수준인데, 다만 2017년 신규채용을 보면 152명 중에 32명으로 20%는 넘게 여성으로 채용하고 있으니 점점 개선될 듯하다. 또 하나는 정승일 대표가 새로 취임하고 2018년 들어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배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남초산업인 에너지 산업에 점점 여성들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 채용프로세스

토익 700점 또는 오픽 IM2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120점 이상이면 대부분 서류는 통과한다. 사실 대기업 이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700점 이상의 토익성적표나 오픽 점수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3월 공채를 착실하게 준비해 온 사람들이라면 거의 다 서류는 넘어간다고 볼 수 있다.

NCS직업기초능력과 전공시험이 5:5의 비율로 이루어진 필기시험에서 대부분 떨어지고 2~3배수만 면접에 올라간다. 필기시험이 채용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비해서, 전체적인 응시생들의 총평은 ‘전공은 평이하고 NCS는 어렵다. 그래서 전공에서 당락이 갈릴 줄 알았는데, NCS에서 갈리겠다’라는 것이다. 면접에 가면 PT면접과 인성면접 역시 5:5의 비율로 채점되는데, 가스 산업 전반에 걸친 정보 서칭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가스공사 채용상세

▶1단계 (지원) : 영어 외에 자격조건은 없다. 학력, 성별, 연령 등 모두 초월한 블라인드 채용이다. 대신 영어는 자격조건으로 존재하는데, 서류 적•부는 영어가 넘었는가 아닌가라고 보면 된다. 토익 700점 또는 오픽 IM2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120점 이상이면 대부분 서류는 통과한다. 사실 대기업 이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700점 이상의 토익성적표나 오픽 점수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3월 공채를 착실하게 준비해 온 사람들이라면 거의 다 서류는 넘어간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영어 성적만 내면 일단 모두 필기시험을 보게 해주겠다는 얘기라서, 결국 NCS기초능력평가와 전공시험에서 결판이 나게 되는 구조다.

▶2단계 (자기소개서 작성)

경험기술서 항목 : 경력이 있는 사원이거나 다른 기관에서 인턴을 했던 사람이라면 이 문항이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규들은 직무에 직접적인 경험이 없다. 그런데 기존 신입사원 구성에서 신규도 상당한 것을 보면, 어차피 경험이 없다고 안 뽑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서류 단계에서는 채점 요소도 아니니까, 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면접에서 그에 필적할 만한 다른 장점을 어필하면 된다. 일단 직무연관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최대한 비슷한 활동을 찾아 칸을 채우는 성의가 필요하다.

1번 항목 : 비전을 물어보는 질문이다. KOGAS에서 이룩하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설정한 다음에 그것을 어떻게 이룩해갈 것인지 밝히는 것이 바로 이 항목에서 요구하는 바다.

2번 문항 : 의사소통 방법의 최선이 반드시 경청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경청을 앞에 놓고 이해나 공감을 의사소통 방법으로 제시할 것인데, 이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쓴다는 것이다. 때로는 설득이나 주장도 좋은 의사소통 방법일 때가 있다. 상황만 맞다면 말이다. 그러니 꼭 정답이 있을 것이라는 제한을 두지 말고 적절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일어났던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방법을 찾아 써야 할 것이다.

3번 문항 : 기술능력이라고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 항목에서 물어보는 것은 교육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경력직 채용이 되면 기술이라는 말이 어울리지만 신규 채용에서 이는 어울리지 않는다. 항목을 자세히 보면 ‘교육 받은 것이 어떤 식으로 직무와 연관될 수 있을지를 미래형으로 쓰라’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번 문항 : 문제를 대했을 때 문제상황분석, 문제원인 파악, 적절한 대안 제시라는 단계를 거치는가가 중요하다. 실제 사람을 뽑을 때는 스스로 제시한 문제를 해결해서가 아니라, 문제해결의 프로세스를 가졌는가를 기준으로 체크하기 때문이다.

5번 문항 : 자신의 장점을 조금 다르게 묻고 있다. 어떻게 모든 사람이 이 세 가지 중에 하나의 장점을 가질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KOGAS 인재상을 과장을 조금 섞어 부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하면 각각 사고뭉치, 내향적 꼼꼼이, 덕후가 된다. 가만 보면 자신에게 해당하는 특징 한가지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서술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장점이 된다.

▶3단계 (필기전형)

필기시험 배점은 NCS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이 각 50점씩으로 총 100점이다. 최근 NCS시험과 전공 시험의 비율이 보통 7:3이나 8:2인 공기업들이 많은데 비해서 전공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중요한 것은 서류에서는 토익 700점 넘으면 대부분 통과되었던 그 많은 인원들이 필기시험을 보고, 면접으로 넘어갈 때는 고작 2~3배수라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10,000명이 지원하든 8,000명이 지원하든, 필기에서 살아남아 면접까지 가는 인원은 100여 명 정도인 셈이다.

NCS직업기초능력은 2017년 기준으로 50문제 60분이었다.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능력에 집중했는데, 전반적으로는 비문학 유형, 자료해석 유형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시간이 부족했다는 말과 독해능력의 아쉬움에 대한 한탄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관건은 최대한 많이 푸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쉽거나 중간 정도의 문제를 최대한 공략해야 한다.

직무수행능력 시험은 흔히 얘기하는 전공시험이다. 이공계는 기사 자격증 공부를 했다면 거의 커버가 된다는 반응이 많고, 인문/상경계는 공시 수준의 공부 정도면 커버가 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평소 전공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1~2주일의 집중 정리로 합격했다는 사람의 후기도 올라오는 것을 보면 전공 시험의 난이도가 생각보다는 접근할 만 하다는 평가다. 다음은 각 영역별 전공시험의 출제범위다.

▶4단계 (면접전형)

기본적으로 일대다 면접이고, 앞서 필기전형의 점수가 면접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직무PT면접 및 직업기초면접 각각 50점씩으로 100점 만점이다. PT면접의 경우 30~40분 가량의 준비시간이 따로 주어지는데, 발표시간은 5분이다. 5분 정도는 질의응답으로 총 10분의 말할 기회를 가지는 셈이다. 말할 거리가 있다면 5분의 발표시간이 결코 길지는 않다. 사실 면접관 입장에서는 비슷한 주제를 계속 듣는 것이다 보니, 똑같은 말이 반복되면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PT면접을 준비할 때는 핵심에 집중하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할 만한 차별화 포인트를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 된다. 가스공사 홍보팀의 자료, 가스공사 홈페이지를 뒤져보는 것은 기본이고,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자료, 한국가스공사 블로그, 가스신문이나 관련 산업의 전문지 등을 보는 것도 좋은 면접 준비 방법이 된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외우는데 급급하지 말고 지표와 추세들이 가스공사에 어떤 식으로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 정리하면서 보아야 효과적일 것이다.

직업기초면접은 인성면접에 가깝다. 자신의 경험과 행동을 바탕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니만큼 자기소개서에 썼던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거나, 아니면 그 외의 다른 경험에 대해 말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그 경험으로 증명되는 자신의 관심과, 가치, 능력을 보여주는 면접이라는 점이다.

◇한국가스공사 채용 정리

한국가스공사는 영어에 대한 제한 빼고는 스펙초월 전형을 기본으로 택하고 있다. 필기시험이 취준생들이 느끼는 가장 거대한 관문이지만, 이것만 통과하면 면접은 2:1이나 3:1 정도여서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이기도 한다. 필기는 전공보다는 NCS가 관건이니, NCS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기업이다.

[이시한 교수 프로필]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졸, 박사 수료. 이시한닷컴 대표. 성신여대 겸임교수, 상명대 자문교수. PSAT, LEET등과 기업의 인적성 검사분야 스타강사로 위키백과에 등재. 최근에는 전국 21개 대학에서 <이시한의 공기업으로 가는 취업 설명회>를 통해 4,000여명의 청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tv 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의 대표 패널이자 MBN 예능프로그램 '직장의 신' 전문가 MC. KBS라디오 김난도의 트랜드 플러스 고정패널. 신문 등 미디어에 취업/진로를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뇌라도 섹시하게>, <시한NCS직업기초능력평가 기본서> 등 52권의 저서가 있다. 그 자신이 한국 멘사 회원이기도 하다.

[매경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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