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리뷰] '냉부해' 박철민이 기억하는 치매 '어머니표' 손맛·표정·사랑

이호영 2018. 3.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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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박철민이 어머니의 향수에 젖어 요리 한상을 부탁했다.

5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믿고 보는 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박철민과 배종옥이 출연,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박철민은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셔서 치매 홍보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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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박철민이 어머니의 향수에 젖어 요리 한상을 부탁했다.

5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믿고 보는 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박철민과 배종옥이 출연,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박철민은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셔서 치매 홍보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냉장고를 열자 갖가지 채소들이 나왔다. 이에 김성주는 "특별히 좋아하는 채소"를 물었고, 박철민은 선뜻 "가지 요리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박철민은 "볶은 거보다는 무친 거 좋아한다. 가지는 어머니가 밥솥에 뜸 들일 때 가지를 넣어서 쪄서 찢어서 참기름 소금 간장에 묻힌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더라"며 "정말 혹시 가능하시다면 가지무침 꼭 먹고 싶다"고 간청했다.

이어 박철민은 "그 그리움이 늘 나에게는 남아있다. 어머님의 가지무침, 어머님의 멸치무침, 석화무침, 매생이국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철민은 "매생이도 있다. 어머니 쓰리지기 전에는 명절 때마다 매생이국을 해서 내가 먹는 모습 끝까지 지켜보셨다. 그 모습을 보시면서 세상에서 제일 배불러하셨다. 다 그러신다"고 추억했다.

김성주는 "지금 생각나는 가장 그리운 음식"을 물었다.

박철민은 "아버님이 월급날 17일이었다. 18일이면 늘 돼지고기 연탄구이를 해주셨다. 연탄을 빼서 구웠다. 우리는 막 쓰러졌다. 다들 고개를 내밀고 기다렸다"며 흐뭇하게 그때 그 시절을 떠올렸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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