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칸영화제]논란의 라스폰트리에 감독 신작 "예술과 잔혹성은 종이 한장차이"
조성경 2018. 5.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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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감독이 다시 한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멜랑콜리아'로 지난 2011년 칸영화제 초청 당시 나치 옹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난해에는 '어둠 속의 댄서'의 주연 비요크가 촬영 당시 그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해 비난을 받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이번 칸영화제에서도 논란의 감독, 논란의 영화로 칸영화제 중심에 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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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논란의 감독이 다시 한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덴마크 출신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 ‘더 하우스 댓 잭 빌트’가 제71회 칸 영화제의 문제작으로 떠오르며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된 이 영화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공식 상영된 뒤 상영 때마다 관객들이 영화 도중 극장을 나갔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심지어 한 외신 관계자는 SNS를 통해 “영화제에서 이런 작품은 처음이다. 영화를 보다가 100여명이 중간에 나갔다. 여자와 아이들에 대한 살인을 묘사한다. 한 여성은 나가는 길에 ‘역겹다’라고 말했다”고 전했고, 한 매체는 영화 리뷰에 “영화를 보다가 나와버렸다. 가식적이고 구토를 유발하며 끔찍하고 한심하다”라고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이 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잭(맷 딜런)이 잔혹한 연쇄살인마가 되는 과정을 다섯 개 살인 사건을 통해 보여주고, 주연배우 맷 딜런 외에 브루노 간츠, 우마 서먼 등을 비롯해 한국배우 유지태도 카메오로 등장해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도 끌만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동안 ‘님포매니악’(2013), ‘안티크라이스트’(2009), ‘멜랑콜리아’(2011) 등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는 잔인함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전세계 영화인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과 아이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감정이 배제된채 표현되기가 수차례나 반복되고, 살인의 이유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는 장면도 등장하며 “예술과 잔혹성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묘한 말로 이 영화가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이처럼 논란이 일 영화를 예상이라도 한 듯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참석한 공식 상영 행사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까지 대기했다는 후문이다. ‘멜랑콜리아’로 지난 2011년 칸영화제 초청 당시 나치 옹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난해에는 ‘어둠 속의 댄서’의 주연 비요크가 촬영 당시 그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해 비난을 받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이번 칸영화제에서도 논란의 감독, 논란의 영화로 칸영화제 중심에 선 모양새다.
한편, 라스 폰 트리에는 ‘브레이킹 더 웨이브’(1996)로는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어둠 속의 댄서’(2000)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칸이 사랑하는 감독이다. 과연 이번 칸영화제를 통해 라스 폰 트리에를 바라보는 전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일이다.
cho@sportsseoul.com
덴마크 출신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 ‘더 하우스 댓 잭 빌트’가 제71회 칸 영화제의 문제작으로 떠오르며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된 이 영화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공식 상영된 뒤 상영 때마다 관객들이 영화 도중 극장을 나갔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심지어 한 외신 관계자는 SNS를 통해 “영화제에서 이런 작품은 처음이다. 영화를 보다가 100여명이 중간에 나갔다. 여자와 아이들에 대한 살인을 묘사한다. 한 여성은 나가는 길에 ‘역겹다’라고 말했다”고 전했고, 한 매체는 영화 리뷰에 “영화를 보다가 나와버렸다. 가식적이고 구토를 유발하며 끔찍하고 한심하다”라고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이 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잭(맷 딜런)이 잔혹한 연쇄살인마가 되는 과정을 다섯 개 살인 사건을 통해 보여주고, 주연배우 맷 딜런 외에 브루노 간츠, 우마 서먼 등을 비롯해 한국배우 유지태도 카메오로 등장해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도 끌만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동안 ‘님포매니악’(2013), ‘안티크라이스트’(2009), ‘멜랑콜리아’(2011) 등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는 잔인함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전세계 영화인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과 아이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감정이 배제된채 표현되기가 수차례나 반복되고, 살인의 이유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는 장면도 등장하며 “예술과 잔혹성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묘한 말로 이 영화가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이처럼 논란이 일 영화를 예상이라도 한 듯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참석한 공식 상영 행사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까지 대기했다는 후문이다. ‘멜랑콜리아’로 지난 2011년 칸영화제 초청 당시 나치 옹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난해에는 ‘어둠 속의 댄서’의 주연 비요크가 촬영 당시 그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해 비난을 받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이번 칸영화제에서도 논란의 감독, 논란의 영화로 칸영화제 중심에 선 모양새다.
한편, 라스 폰 트리에는 ‘브레이킹 더 웨이브’(1996)로는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어둠 속의 댄서’(2000)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칸이 사랑하는 감독이다. 과연 이번 칸영화제를 통해 라스 폰 트리에를 바라보는 전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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