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140여명 성범죄 래리 나사르, 미국 체조계 전면 개혁 요구 봇물
지난 30년간 체조 선수 156명에게 성범죄를 행한 혐의로 최장 징역 175년이 선고된 미국 전 체조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스캔들로 인해 미국 체조계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체조협회 이사진 전원에게 6일 안에 사퇴하라고 명령했다고 현지 매체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성폭력 사건에 둔감하고 심지어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는 체조계 전반에 대한 전면 개혁 조처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스콧 블랙먼 USOC 위원장은 “절대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요구한다”면서 “체조협회가 신속한 개혁을 이행하지 못하면 협회 자체의 인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조협회 이사진이 나사르의 악행을 조장하거나 방조했다는 것을 인지해 이런 요구를 하는 게 아니다”며 “우리 입장은 체조계 문화에 근본적인 재건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과 미시간주립대 팀 탁터로 일했던 나사르는 자신의 치료실에서 어린 체조 선수들에게 온갖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한 선수들은 1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르의 범행 피해자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앨리 레이즈먼, 가비 더글러스, 맥카일라 마로니 등이 포함됐다.
나사르 스캔들로 스티브 페너 전 체조협회장이 사임했고 미시간주립대 루 애나 사이먼 총장도 직을 내려놨다.
나사르는 24일 일곱 건의 1급 성범죄자 건에 대해 최저 40전 최고 175년형을 받았다. 형이 내려지기 전, 피해자와 가족들 169명이 나사르에 대한 증언을 했다.
미국 스포츠계에서는 나사르 범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체조협회와 올림픽위원회를 전면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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