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빡구' 개그맨 윤성호, 2년 중국 유학 떠난 이유

윤효정 기자 2018. 5.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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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성호가 중국어 능력자로 거듭나, 더욱 넓고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을 예고했다.

윤성호는 10일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한류 붐이 일어났던 시기,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싶은 마음에 중국에 갔다. 그런데 딱 문화교류가 단절된 시기가 왔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중국에 온 김에 중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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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성호 SNS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개그맨 윤성호가 중국어 능력자로 거듭나, 더욱 넓고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을 예고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빡구' 캐릭터로 사랑받은 윤성호는 최근 2년간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중국어 공부에 매진했다.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마스터 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중화TV '으라차차이나' 등에 출연, 활동 반경을 더욱 넓히고 있다.

윤성호는 10일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한류 붐이 일어났던 시기,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싶은 마음에 중국에 갔다. 그런데 딱 문화교류가 단절된 시기가 왔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중국에 온 김에 중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39세에 막연하게 10년 후를 상상해봤다. 멋진 50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10년 동안 3개 국어를 마스터하자는 목표를 잡았다. 이제 중국어 하나를 마스터했다. 영어, 일본어가 다음 목표인데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2년 간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불안하지는 않았을까. 그는 "중국은 SNS를 자유롭게 하지 못 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도 쓰지 못 한다. 그게 나에게는 다행이었던 것 같다. SNS 매체를 통해 동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봤다면 아무래도 더 그랬을(불안했을) 것 같다. 더욱 공부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 News1 윤성호 인스타그램

중국에서의 유학생활은 윤성호에게 인생 제 2막을 열어줬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보다 더 넓은 생각을 갖게 된 것. 그는 "내가 공부하던 중국어 반에 열 개도 넘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모두 모여 중국어로만 대화한다. 북한 친구도 있었다. 나는 어린 나이가 아니고 40대에 중국 유학을 한 것 아닌가.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외로움도 잊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제 윤성호는 중국 관련 방송활동도 준비 중이다. 그는 "나를 찾아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열심히 임할 생각이다. 중국 관련 방송활동도 가능하다. 요즘 여행 프로그램이 많은데, 내가 중국 베이징 가이드는 완벽하게 할 수 있다.(웃음) 중국문화와 언어에 대해서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어를 배운 것은 무기를 하나 장착한 기분이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특기가 있으니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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