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대장 건강에 좋은 모래밭의 산삼 - 우엉

김선희 2018. 2. 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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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겨울철이 제철인 우엉.

우엉은 말릴수록 유효성분이 증가하며, 차로 우려 마실 때 향과 풍미가 더 진해진다.

우엉의 껍질에 풍부한 사포닌은 인삼의 주성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는 "우엉차를 마실 때 느끼지는 쌉싸름한 맛은 항산화 성분인 사포닌 때문이며,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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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겨울철이 제철인 우엉.
우엉은 말릴수록 유효성분이 증가하며, 차로 우려 마실 때 향과 풍미가 더 진해진다. 따뜻하게 마시는 우엉차는 추위를 녹일 뿐만 아니라, 살찌기 쉬운 겨울철에는 다이어트 차로도 인기가 많다. 모래밭의 산삼이라 불리는 우엉의 매력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우엉

혈당, 변비 잡는 ‘이눌린’

우엉의 대부분은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절반을 차지하는 영양성분이 바로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이눌린’이다. 이눌린은 장에서 당분을 흡착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어 ‘천연 인슐린’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식이섬유인 만큼 장의 운동을 돕고 배설을 촉진하여 다이어트 관리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내에 나쁜 물질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빠르게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도 일조한다.

다만, 이눌린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는 포드맵(FODMAPs) 성분에 속해 주의가 필요하다. 포드맵은 섭취하면 소화가 잘되지 않으면서,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당분으로, 건강한 사람이 섭취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음식의 발효과정으로 대장에 가스가 생겨 팽창하면서 복통과 설사 증상을 일으키고, 이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피해야 한다.

신장기능을 좋게 해 이뇨작용 도와

이눌린은 신장기능에 도움을 주어 이뇨작용을 좋게 한다. 이뇨작용은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이다. 이는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혈압약에 이뇨제 성분이 사용되는 이유도 수분 배설을 촉진하여 혈압 강하 효과를 노리기 때문이다.

우엉을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혈관 청소부 ‘사포닌’

우엉의 껍질에 풍부한 사포닌은 인삼의 주성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는 “우엉차를 마실 때 느끼지는 쌉싸름한 맛은 항산화 성분인 사포닌 때문이며,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우울증 완화에 탁월한 폴리페놀, 스트레스 완화 효과

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 이창호 박사팀은 동물실험 및 뇌신경 세포 분석을 통해 우엉이 항스트레스 및 항우울 효능을 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우엉 뿌리에 많은 클로로겐산 등과 같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우울증 완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우울증 개선에 우엉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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