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세븐' 정준호는 왜 시사 프로그램 MC에 도전했을까 [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세븐' 정준호가 시사 프로그램 MC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준호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흔쾌히 MC직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34 DMC 디지털큐브에서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하 '세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정준호와 탐사보도부 부장 강훈이 참석해 취재진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븐'은 각종 범죄와 비리, 의혹을 탄탄한 구성과 심도 있는 현장 취재로 파헤치는 탐사 고발 프로그램이다. 다양하고 폭넓은 아이템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강 부장은 "탐사 프로그램으로 '추적 60분', 'PD수첩', '그것이 알고싶다'가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살인사건과 미제사건에 주안점을 뒀다면 우리는 더 넓은 스펙트럼의 아이템을 다루려고 한다. 중국 장기 밀매 실체를 다룬 아이템으로는 상도 받았다. 우리 사회에 좋은 프로그램 일조하는 프로그램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MC 정준호는 진행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임 MC가 잘해왔고, 간판 프로그램인데 진행자로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하다. 그간 영화제 사회는 봤지만 시사 프로그램 MC는 처음이다. 저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섬세하게 프로그램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사 프로그램을 즐겨보면서 'MC의 역량이 날로 커지고 있구나' 싶었다. MC가 프로그램에서 주는 신뢰나 시청자들의 기대 심리가 중요하다. 책임감을 갖고 녹화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MC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아들이 배우로서 아빠도 자랑스러워하겠지만, 사회 변화의 중심에서 일하는 모습도 자랑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더 열정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호는 최근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하고 있다. '아내의 맛'에서는 조금 친근한 면모를 보여주는 만큼, 이 모습과 '세븐' 속 냉철한 MC 사이 간극을 극복하는 것 역시 그의 과제다. 이에 대해 정준호는 "'아내의 맛'에서는 부부간에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면서 친근감 있게 다가가지 않을까 한다. 또 MC로서는 냉정하고 공정하고 신뢰가 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연기자의 장점이 이거구나' 싶다. 화요일에는 푸근한 모습 보여주고 수요일에는 냉철하고 열정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MC의 얼굴이 풍기는 이미지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준호는 타 시사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공부하고 있다고. 특히 동료 배우 김상중이 진행하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역시 시청하고 있다며 "김상중이 진행하는 걸 보고 많이 공부하고 있다. 선배님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하면서 더 노력하시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런 점을 배우려고 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언제나 공정한 보도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정준호는 "내 주변에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많으니까 혹시 이들이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한다. 한국 사회에서 사실 네트워크를 무시할 순 없다. 하지만 냉정할 것이다. 진실을 파헤치는데 도움이 된다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러나 '세븐'이 정치적인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냐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강 부장은 "정치적인 이슈에서 자유로운 프로그램이다. TV조선이 이런 걸 했나 싶은 편도 있다. 나쁜 거에는 이념과 사상이 없다고 본다.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은 각종 범죄와 비리, 의혹을 탄탄한 구성과 심도 있는 현장 취재로 파헤치는 탐사 고발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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