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비염약 '야돔' 부작용 주의보

이희권 기자 2018. 3.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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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잦은 비염에 시달리던 대학생 이모(25) 씨는 얼마 전 태국에 다녀온 친구로부터 '야돔'이라는 생소한 제품을 추천받아 사용 중이다.

이 씨는 "들이마시면 시원한 향에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며 "코가 막혀 답답할 때마다 비염약 대신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야돔은 태국 여행·출장을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 국내에서도 조금씩 입소문이 나 지금은 시중 편의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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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환자에 위험

평소 잦은 비염에 시달리던 대학생 이모(25) 씨는 얼마 전 태국에 다녀온 친구로부터 ‘야돔’이라는 생소한 제품을 추천받아 사용 중이다. 이 씨는 “들이마시면 시원한 향에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며 “코가 막혀 답답할 때마다 비염약 대신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어로 ‘코로 들이마시는 약’이라는 뜻을 지닌 야돔은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 제품. 태국에서는 ‘국민 약품’으로 불릴 정도로 애용되고 있다. 휴대가 편하고 향기를 들이마시거나 농축액을 손이나 목 등에 바르는 등의 방식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야돔은 태국 여행·출장을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 국내에서도 조금씩 입소문이 나 지금은 시중 편의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분 전환 등 심리적 효과 이외에 실제 야돔의 효능이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고 경고했다.

‘100% 천연 추출물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고 홍보하는 등 비염 환자에게 무조건적으로 야돔 사용을 추천하고 있어,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김성완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성분 중에 강력한 식물성 농축액이 있어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자칫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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