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활가전 브랜드 제품 대부분 해외직구시 국내 AS 불가"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해외에서 직접구매(직구)한 주요 생활가전 브랜드 제품 대부분 국내에서는 정식 사후관리서비스(AS)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30일~11월3일 주요 해외직구 생활가전 5개 품목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일리·지멘스·키친에이드·네스프레소·다이슨·샤오미 가운데 네스프레스 제품만이 국내에서 유상 AS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국내 정격 전압 220볼트(V)에 해당하는 제품만 AS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지멘스와 다이슨은 국내 공식 수입 업체가 수입한 제품에 한해 본사의 정식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국가별 정격전압과 주파수 기준이 다르다"며 "국내에서 정상적 사용이 가능한지 해외직구 제품의 전기 사양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기레인지·커피머신·블렌더(스탠드믹서)·진공청소기·공기 청정기 등 조사대상의 11개 제품 중 63.5%인 7개 제품은 국내 구매 가격이 해외 직구보다 저렴했다. 나머지 4개 제품의 경우 해외직구가 더 쌌다.
해외직구가 저렴한 대표적인 제품은 지멘스 전기레인지(모델명 ET675FN17E)로 국내판매가와 최고 68.8% 차이를 보였다. 다이슨 진공청소기(모델명 V6 앱솔루트 헤파)도 10.3% 더 저렴했다. 국내 구매가 더 저렴한 제품은 해외직구와 0.8%~34.2%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진공청소기 2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가 쌌다. 반면 커피머신은 조사대상 4개 제품 모두 국내 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레인지와 블렌더는 모델별 가격이 달랐다. 이 때문에 이들 제품 구입 전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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