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멈칫하게 한 모로코 손실..튜브손상에 3천억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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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을 인수하려던 호반건설을 멈칫하게 한 모로코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도급액 약 2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을 다시 제작하기로 하면서 3084억원의 손실을 작년 4분기에 인식한 것이다.
모로코 사피 선탁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이미 작년 3분기에도 예상 공사 지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손실을 인식한 바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 4분기에도 약 1조원 규모의 해외 손실을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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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중 고압급수가열기 튜브 손상 사고
부품 다시 제작 불가피..3084억원 손실 반영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대우건설을 인수하려던 호반건설을 멈칫하게 한 모로코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도급액 약 2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모로코 사피시 인근에 1.32G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이 지난 2013년 8월 수주해 이듬해 9월에 착공했다. 모로코 발전설비 용량을 당시 6.84GW에서 2020년 14.5GW로 확대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 7월 완공을 앞두고 1호기와 2호기 중에서 1호기 시운전을 진행하던 와중에 고압급수가열기 튜브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을 다시 제작하기로 하면서 3084억원의 손실을 작년 4분기에 인식한 것이다. 전체 해외 손실 3350억원의 대부분이 모로코 단일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일회성 사고로 보고 외부 전문가를 통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발주처와 제작사와 협상을 통해 1호기 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모로코 사피 선탁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이미 작년 3분기에도 예상 공사 지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손실을 인식한 바 있다.
보통 건설사들이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기지연이나 돌발변수로 인해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 4분기에도 약 1조원 규모의 해외 손실을 처리한 바 있다. 그 이후로 1년 만에 단일 해외 현장에서 3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손실처리가 발생한 만큼 해외 현장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6년 4분기에는 사우디 자잔 정유터미널 건설사업에서 사업부지 인계지연과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기가 지연되면서 4362억원 손실을 인식했고, 이라크 항만청방파제의 경우 지반침하로 추가 공사비가 발생하면서 1579억원 손실을 반영했다. 알제리 RDPP도 작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현지업체 선공정 지연으로 인해 완공시점이 늦춰지면서 1138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매년 4분기마다 비용 발생이 반복되면서 실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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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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