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리 "'귀향→도깨비→마녀→그것만이' 연애 꿈도 못 꿔"(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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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알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에서 박정민과 함께 코믹한 호흡을 톡톡히 보여준 최리.
역사적 아픔으로 인해 핍박 받아야만 했던 위안부 소녀들의 애환을 그린 '귀향'(감독 조정래)으로 데뷔해, 국내 드라마 최초로 여성 아동 성범죄 사건을 다룬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도 출연한 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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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이재하 기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알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에서 박정민과 함께 코믹한 호흡을 톡톡히 보여준 최리. 발랄하고 당찬 여고생을 찰떡같이 소화했지만, 사실 이토록 밝은 캐릭터는 처음 맡았다.
최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다뤄 반향을 끌었던 영화 '귀향'(2016)의 무녀 역으로 데뷔해 진한 여운, 깊은 인상을 선사했다. 이후로는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와 KBS 2TV '마녀의 법정' 등을 거치며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갔다.
데뷔 후 출연작이 모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말에 최리는 "정말 너무 신기하다. 어떻게 한 작품도 빠짐 없이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 감사한 마음 밖에 없다. 운이 좋았구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작품 보는 눈이 뛰어난 것 아니냐는 말에는 "아직 신인이라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두 오디션을 보고 붙은 것"이라고 답했다.
"신인이기 때문에 한 작품만 오디션을 보는 게 아니거든요. 정말 여러 개를 봐요. 꼭 출연하고 싶어서 울고불고 해도 떨어진 작품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디션에 붙어서 출연한 작품은 다 잘되고, 떨어져서 출연이 불발된 작품은 그렇지 않은 적도 있어요. 이건 운이 좋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역사적 아픔으로 인해 핍박 받아야만 했던 위안부 소녀들의 애환을 그린 '귀향'(감독 조정래)으로 데뷔해, 국내 드라마 최초로 여성 아동 성범죄 사건을 다룬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도 출연한 최리.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순이'(감독 지성원) 역시 아동 학대 피해를 다룬 작품이다. 남다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에 연이어서 출연했다"는 말에 최리는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답했다. 이어 "한 편으로는 좋았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연기를 통해 이런 일을 세상에 알리는 게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에 관심을 두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보여준 밝고 당찬 모습도 최리의 여러 가지 면모 중 하나다. 이에 2018년 목표는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하는 로맨틱 코미디물을 해보는 것이라고. 그는 "데뷔하고 나서 좋은 작품만 만났는데, 앞으로도 많은 인물의 생을 살고 싶다. 무당, 검사 등 센 역할을 주로 맡은 만큼 제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청춘물에도 출연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쉼 없이 달려온 터라 연애는 꿈도 못 꾸고 연기에만 열중이라는 최리. 그는 "당분간은 작품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최리라는 이름과 함께, 제가 연기한 인물로 대중의 기억에 오래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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