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곤지암' 박지현 "빙의귀신, 눈동자 커서 귀엽지 않았나요?" 웃음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 하이브 미디어코프 제작). 극중 공포 유튜버 체험단 '호러 타임즈'의 행동파 멤버 '지현' 역을 맡은 박지현이 최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흥행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곤지암'은 스타급 배우 한 명 없이 개봉하자마자 '검은집'(2007, 신태라 감독) 이후 11년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한국 영화가로 등극한 것은 물론, '장화, 홍련'(2003, 김지운 감독) 이후 15년만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유례없는 신도롬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229만명(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생방송 유튜브 방송 컨셉트로 촬영된 '곤지암'. 앞서 정범식 감독은 언론시사회나 매체 인터뷰를 통해서 영화 속에 사용된 화면 95% 이상이 직접 배우들이 촬영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지현은 "크레딧컷 촬영팀에 배우들의 이름을 넣어달라고 말했을 정도다"라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사실 촬영 초반에는 촬영감독님께서 촬영을 하셨었는데, 감독님은 프로이시다보니 너무나 깔끔하게 촬영을 하셨다. 그게 아무래도 아마추어 유튜브 형식이었던 우리 영화와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을 진짜 배우들이 직접 촬영하게끔 맞기셨다. 분명 배우들에게 100% 촬영을 맡기기 정말 불안하셨을 텐데도 말이다. 그대신 촬영에 들어가기전에 리허설을 철저히 했다. 촬영감독님께서도 배우들에게 카메라 무빙 같은 지시를 정확히 내려주셨다. 내가 잘 촬영하지 못하면 상대 배우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될 수 도 있으니까 정말 열심히 했다. 사실 처음에는 연기도 해야하고 촬영도 해야되서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편했다. 그리고 캐릭터 자체가 촬영을 해야하는 캐릭터니까 촬영하는 척이 아닌 진짜 촬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더욱 편했다. 다른 배우들도 처음에는 애를 먹었는데, 나중에는 다들 거의 촬영에 프로가 됐다.(웃음)"

이어 그는 빙의 장면을 위해 분장한 자신의 모습이 무섭진 않았냐는 질문에 "오히려 귀여웠다"며 너스레를 뜰었다.
"원래 눈 크기에 비해 눈동자가 작은 편이라서 눈동자가 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빙의 장면에서 엄청나게 큰 검은 렌즈를 끼고 보니 바람이 현실이 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웃음) 스틸컷으로 보면 그 장면이 꼭 '슈락'의 장화 신은 고양이 같았다. 원래 검은 눈동자가 크면 귀여워 보이지 않나. 나는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는데, 벌써부터 SNS에 공포짤로 돌아다니더라."
이날 김지현은 온라인에 떠도는 수많은 '곤지암' 해석글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특히 최근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지현 최종보스 귀신설'(지현은 처음부터 귀신이었고 호러타임즈 멤버들을 곤지암으로 이끈 장본이니 이라는 설)의 진실을 묻는 질문에 "비밀"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SNS나 온라인에 정말 많은 해석들이 나와 있더라. 아무래도 나 역시 '지현 최종 보스 귀신설'을 가장 흥미롭게 봤는데, 영화의 해석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웃음) 감독님께서도 '많은 해석들의 중심에 니가 있다'며 '그치만 관객들의 해석의 재미를 위해 진실을 밝히지 말아라'라고 말씀해주셨다. 아마 여러 방법으로 해석하는 게 우리 영화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인 것 같다."
한편,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을 모습을 담은 공포 영화다.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곤지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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