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길고양이와 '공존'.. 연 8000마리 중성화 성과

파이낸셜뉴스 2018. 2. 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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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가운데 올해도 '길냥이와의 공존'을 위한 중성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길고양이 개체수 4년만에 '절반'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시작하면서 병행한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 결과 지난 2013년 25만 마리이던 길고양이 숫자가 지난해 13만9000마리로 4년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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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는 1만마리.. 급식소 설치도 늘리기로
서울시의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가운데 올해도 '길냥이와의 공존'을 위한 중성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길고양이 개체수 4년만에 '절반'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시작하면서 병행한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 결과 지난 2013년 25만 마리이던 길고양이 숫자가 지난해 13만9000마리로 4년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서울시는 길고양이 민원 지역 중심으로 매년 길고양이 5000~8000마리를 중성화시켰고, 지난해까지 총 6만4670마리에 대해 중성화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민간단체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8985마리의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기준 중성화율은 26%로 서울시내 길고양이 4마리 중 1마리가 중성화 시술을 받은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0년간 지속적으로 중성화사업을 확대 실시한 것이 길고양이 개체수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8억6000만원 투입...9700마리 중성화

서울시는 올해 8억6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970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치구의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통해 9000마리를 중성화하고, 민관협력 길고양이 군집별 집중 중성화사업에서 500마리, 연간 4회 진행되는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TNR Day) 행사에서 200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처럼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는 길고양이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시.구 동물관련 민원 5만402건 중 길고양이에 대한 민원은 2만6328건으로 전체의 52.2%에 달했다. 서울시는 시민들과 길고양이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국비를 일부 지원받고 시민들의 참여를 받아 중성화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길고양이 급식소 추가 설치 검토

서울시는 길고양이 중성화와 병행해 공존을 위한 공간도 제공한다.서울시는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운영을 희망하는 공원이나 단체가 있을 경우 공원급식소를 추가 설치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숲 10곳, 월드컵공원 3곳, 보라매공원 10곳, 여의도공원 5곳, 월드컵하늘공원 4곳 등 총 5개 공원에 32곳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 중이다. 또 자치구별로는 강동구, 관악구, 은평구, 서초구, 광진구 등 총 5개구 98곳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월 자치구별 캣맘 협의회를 운영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력사업을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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