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맨 레스토랑] 10꼬르소꼬모 카페 청담점

강다영 2018. 6. 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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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패션숍에 온듯..식사가 예술이네
10꼬르소꼬모 카페는 서울 청담동 '패피(패션피플)'들의 성지(聖地)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유명 패션 편집숍 10꼬르소꼬모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의류 매장과 함께 레스토랑과 카페도 선보였다. 패션뿐만 아니라 식(食)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10꼬르소꼬모 카페에서는 밀라노식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밀라노와 서울의 문화를 연결해주는 레스토랑으로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손색이 없다.

내부 인테리어는 미국 아티스트인 크리스 루스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디자인했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벽면 장식물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예술품으로서 가치가 있다. 전체적으로 블랙을 기조로 해 품격 있으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지만 천장 타원형 조명과 매장 곳곳에 설치된 액자와 조형물이 단조롭지 않게 '에지'를 준다.

덴마크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인 아르네 야콥센의 '에그 체어'와 '스완 체어' 진품도 무심한 듯 놓여 있다. 이곳에 앉아 바깥 정원을 감상하면서 차와 와인을 마시는 것도 작은 사치가 될 수 있다.

메뉴는 다양하다. 샐러드부터 파스타, 고기·생선 요리,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연간 네 차례 메뉴 절반 가까이를 교체해 단골손님들도 질리지 않고 새로운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신메뉴 개발을 위해 셰프들은 매년 이탈리아로 직접 건너간다.

이곳의 칼라마리는 10꼬르소꼬모 설립자인 카를라 소차니 여사도 반한 맛이다. 10꼬르소꼬모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한국에 방문하면 이 메뉴를 꼭 먹는다"고 귀띔했다.

파스타 중에는 강렬한 버섯 풍미가 느껴지는 '느타리 버섯을 곁들인 트러플 크림 탈리아텔레'가 유명하다. 고소한 크림 소스를 토대로 버섯 향을 최대한 끌어낸 심플한 요리다.

저녁 미팅이라면 전채요리부터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메뉴를 느긋하게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전채요리 중에는 '토스트 브레드, 무염 버터를 곁들인 칸타브리아산 앤초비'가 시그니처 메뉴다. 심플한 빵 위에 부드러운 버터를 발라 짭짤한 앤초비를 얹어서 함께 베어 물면 여름철 사라진 식욕도 다시 돌아온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육즙을 살려 구워낸 '참숯에 구운 한우 채끝 1++ 그릴과 감자 구이'를 주문해보자. 국내산 한우 1++를 전용 냉장고에서 2주 동안 숙성시킨 후 참숯(백탄)을 이용해 구워내는 스테이크다.

디저트 중에는 '바닐라 아포가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유명한 대표 메뉴다. 축구공만 한 크기의 솜사탕이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져 있어 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솜사탕 위에 진하게 내려진 에스프레소를 살살 뿌려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와인은 10꼬르소꼬모 카페의 패키지로 포장해 테이크아웃할 수도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이다. 전채요리는 2만~3만원대, 샐러드류 2만~6만원대, 파스타류 2만~5만원대, 메인 요리 3만원대부터 구성돼 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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