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시리즈, 볼보를 살린 이유..XC60 완성도 높은 차

볼보가 XC시리즈를 등에 업고 레저차량(RV)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잇고 있다. 묵직하고 투박했던 안전성만을 강조하기 보다 프리미엄한 디자인에 ‘펀(FUN)드라이브’ 개념을 더한 점이 시장에서 통했다.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6604대를 판매, 전년비(2016년 5206대) 약 26.9% 성장세를 이뤘다.
특히 전체 판매의 51.5%를 차지한 레저용 차량은 지난해 3372대가 팔려 나가 전년 대비 29% 오름세를 거뒀다. XC 라인업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량을 견인한 것인데 가장 큰 활약은 뭐니뭐니해도 ‘더 뉴 XC60’였다.

실제로 1세대 ‘XC60’과 지난 9월 출시된 2세대 ‘더 뉴 XC60’은 모두 판매 호조를 이어 연간 1555대가 판매됐으며 선봉인 신형 XC60은 출시 이후 누적계약 2500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더 뉴 XC60의 가장 큰 경쟁력은 차별화된 스칸디니비안 디자인이 손꼽힌다.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공간설계나 미려한 외관은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계승했고 차체는 안정감 있는 비율로 완성됐다. 실내 역시 스웨덴 고유의 장인정신이 담겨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감을 풍족하게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밖에도 대형 SUV인 XC90과 파생 부분인 크로스 컨트리 등도 다양한 주행 환경 대응력 등으로 국내에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웨덴의 척박한 자연환경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북부 지역과 사막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결과물들이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올 상반기 볼보 최초의 소형 SUV인 ‘더 뉴 XC40’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에선 ‘더 뉴 XC40’이 BMW X1~X2급 사이에서 경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신형 XC40은 볼보의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CMA를 적용해 개발된 볼보자동차의 첫 양산 소형 SUV로, 지난해 9월, 이태리 밀라노에서 첫 출시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벨기에의 겐트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국내에 들여올 물량도 이 생산 기지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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