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엄용수 "데뷔 40주년, 망한 게 많아서 여기까지 왔다"

최하나 기자 2018. 6. 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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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서 개그맨 엄용수가 과거 일화를 전했다.

엄용수는 "개그맨들이 1, 2년을 못 버틴다. 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제가 40년을 한 이유는 망한 이유들이 많아서다. 경험을 많이 쌓다 보니까 할 이야기가 많다. 망했다는 건 망할 것이 있으니까 그런 거다. 역으로 말하면 잘하고 있던 게 있으니까 망한 거다. 사람들은 망한 거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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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엄용수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개그맨 엄용수가 과거 일화를 전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목요특강'에서는 엄용수가 '엄용수를 아시나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C는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엄용수는 민트색 정장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엄용수는 "집에 이런 정장이 많다. 오늘 신고 온 구두도 저한테 맞으니까 신은 게 아니라 많아서 그렇다"고 했다.

데뷔 40주년인 엄용수는 "제가 약점이 좀 많다. 키도 좀 작고 돈을 빌려줬을 때 못 받는 경우가 많고. 가발도 착용하고. 우여곡절이 많다"고 했다. 이어 엄용수는 "사람들이 많이 물어본다. 대충 피하면 되는데, 저는 자세히 연구하고 이 단점들의 이유를 찾다보니까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엄용수는 "개그맨들이 1, 2년을 못 버틴다. 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제가 40년을 한 이유는 망한 이유들이 많아서다. 경험을 많이 쌓다 보니까 할 이야기가 많다. 망했다는 건 망할 것이 있으니까 그런 거다. 역으로 말하면 잘하고 있던 게 있으니까 망한 거다. 사람들은 망한 거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에 엄용수는 이날 강연 주제로 "이야기할 것들이 많다. 망한 게 많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가자 엄용수는 "엄용수의 목요특강을 빛내주러 오신 분들이다. 감사하다"면서 방청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엄용수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자신을 거기에 빗대어 말했다.

그러면서 엄용수는 "제가 개그맨 40년차다. 10년이면 전문가가 되는데, 40년이 됐는데도 아직 인기도 없고 유행어도, 돈도, 가정도, 부인도 없다. 없는 건 전부 나한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용수는 "없는 것 때문에 말하자면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엄용수는 "보통 사람들이 이주일 선생님의 흉내를 내서 개그맨이 될 때 저는 다른 사람 흉내를 냈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했다"고 개그맨 초창기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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