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루시!' 감독은 어떻게 조쉬 하트넷을 출연시켰을까

유수경 2018. 6. 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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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관심을 모은 '오 루시!'의 히라야나기 아츠코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영화 '캐터필러'를 통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테라지마 시노부를 비롯해 일본의 전설적인 배우 야쿠쇼 코지, '데드풀 2' 유키오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쿠츠나 시오리, 30년 넘게 활발히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 미나미 카호 등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 준 할리우드 인기배우 조쉬 하트넷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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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루시!’ 포스터와 스틸

제70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관심을 모은 ‘오 루시!’의 히라야나기 아츠코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오 루시!’는 친구도, 가족도, 사랑도 없던 외로운 중년 여성 세츠코가 첫눈에 반한 짝사랑 존을 찾아 미국으로 떠나며 벌어지는 러브 어드벤처 무비다.

영화 ‘캐터필러’를 통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테라지마 시노부를 비롯해 일본의 전설적인 배우 야쿠쇼 코지, ‘데드풀 2’ 유키오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쿠츠나 시오리, 30년 넘게 활발히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 미나미 카호 등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 준 할리우드 인기배우 조쉬 하트넷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 했다.

히라야나기 아츠코 감독에 따르면, 우연히 조쉬 하트넷이 할리우드에서 정점을 찍던 시기 휴식기를 가지기 위해 떠난다는 기사를 접하고 캐스팅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조쉬 하트넷에 관한 소식을 접했을 때 무언가 내게 말을 걸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바로 내 에이전트에게 그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지 물어봤고, 마침내 그와 만났을 때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고 운명적으로 조쉬 하트넷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조쉬 하트넷은 존이라는 인물과 그 인물이 가지는 의미를 정확히 깨닫고, 역할을 굉장히 심도 깊고 흥미로운 시각에서 바라봤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고민했고,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와 질문들을 내놨다. 한마디로 그는 정말 훌륭한 협력자였다”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한다고 밝힌 감독은 “나는 배우들과 어떤 리허설도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촬영 전에 캐릭터에 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이 누구이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오 루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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