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올 뉴 골드윙 출시..가격은 3250만~4150만원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혼다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호텔에서 ‘2018 올 뉴 골드윙(Goldwing)’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 시판에 나섰다.
골드윙은 지난 1975년 GL1000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금까지 74만대 가까이 판매된 혼다 모터사이클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소개된 이후 약 1900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출시된 ‘2018 올 뉴 골드윙’은 엔진과 프레임, 디자인 등 전 영역에서 완전 변경된 모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한층 강화된 첨단 장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골드윙은 ‘투어 DCT(Tour Dual Clutch Transmission)’, ‘투어 MT(Tour Manual Transmission) ‘골드윙 MT(Goldwing Manual Transmission)’ 등 총 3가지 타입의 모델과 5가지 컬러로 선보여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차체 경량화로 컨트롤의 즐거움 극대화
올 뉴 골드윙은 모터사이클로서는 유일하게 수평대향 6기통 1833cc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7.3㎏.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가벼우면서도 강성은 한층 높일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를 프레임 전면에 적용하고, 엔진 크기를 줄여 이전 모델 대비 차체 중량을 40kg 감소시킴과 동시에 20% 향상된 연비를 실현했다.
변속기는 혼다의 독자적인 기술로 진화된 3세대 7단 DCT 및 업그레이드된 6단 MT를 채용했다. 3세대 7단 DCT는 연비와 정숙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출력과 토크, 서스펜션,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하여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투어, 스포츠, 레인, 에코 등 주행상황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4가지 라이딩 모드를 제공해 컨트롤의 즐거움도 극대화했다.
■ 각종 첨단 장비로 쾌적한 주행감 실현
혼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이 탑재된 새로운 골드윙은 노면으로부터 핸들에 전해지는 충격을 30% 가량 줄여 승차감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여기에 경사로 밀림 방지(HSA) 기능과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의 프리로드(PreLoad)를 설정할 수 있는 전동 리어 쿠션 프리로드 조절 기능으로 쾌적한 주행성을 실현했다.
올 뉴 골드윙은 왼손 핸들 스위치의 +/-버튼만으로 저속 전진과 후진이 용이한 워킹모드 기능을 탑재해 저속 전환이 편리하고 움직임은 한층 부드러워졌다. 또, 전자식 스로틀를 채용하면서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을 제공해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고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최적의 퍼포먼스를 실현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블루투스&핸즈프리 기능으로 스마트 기기의 접근성과 편의성까지 대폭 향상시켰다. 리어 트렁크는 2개의 풀 페이스 헬맷을 수납할 수 있고, 리어 트렁크와 새들백을 합하면 총 110L의 공간을 확보해 장거리 투어링에도 충분한 사양과 장비를 갖추었다.
■ 차별화된 프리미엄 투어러
투어 DCT에는 이륜차 전용 에어백 시스템과 On/Off가 가능한 아이들링 스탑 기능이 탑재됐다. 3가지 모든 타입의 모델에는 별도의 조작 없이도 시동을 켜고 끌 수 있는 혼다 스마트키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고급 사양을 대거 채용해 프리미엄 투어러다운 차별화를 추구했다.
외관은 프론트로부터 머플러로 이어지는 라인에 배기관이 노출되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했다. 전체 LED 램프와 7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와 함께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기존 모델 대비 슬림해진 프런트 마스크와 콤팩트한 바디라인도 고급감을 더했다.
2018 올 뉴 골드윙의 국내 판매 가격은 투어 DCT가 4150만원, 투어 MT 3750만원, 골드윙 MT는 3250만원이다.
한편,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골드윙은 출시 이후 꾸준히 혁신과 변화를 거듭해 왔지만 엔진부터 차체, 디자인까지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로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프리미엄 투어링 모터사이클로 한국시장에서 연간 400대 판매를 자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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