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벨로스터N 착한 가격.. 마니아용 '퍼포먼스 패키지' 얼마?
벨로스터N은 수입차로 향하는 자동차 마니아의 가슴을 설레게 할까!
현대자동차가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벨로스터N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새로 신설한 고성능 브랜드 'N'의 두 번째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격은 2965만~2995만원 선으로 꽤나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반면, 일각에서는 기본가격이 전부가 아니라는 평이다. 출력을 증가시켜주는 '퍼포먼스 패키지'를 비롯한 여러 추가옵션의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벨로스터N이 전세계 최초 공개됐다. 국내에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들어낸 것. 'N'은 '제네시스'와 더불어 현대차의 두번째 독립 브랜드로 향후 다양한 고성능 모델을 내놓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그 포문을 연 벨로스터N은 매니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가격이다. 현대차는 벨로스터N의 가격을 2965만~2995만원으로 공개했다. 아직 공식 출시가 아니기 때문에 확정된 가격은 아니다. 경쟁모델로 지목된 폴크스바겐 골프 GTI의 가격을 감안해 볼때 상당히 합리적이다는 평이다.
반면, 가장 중요한 추가 옵션으로 평가받던 '퍼포먼스 패키지'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퍼포먼스 패키지'는 엔진 출력을 250마력에서 275마력으로 증가시켜줄 뿐만 아니라 N전용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 고성능 타이어,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등 고성능 차에 없어서는 안될 막강한 장비들을 모두 담고 있다. 추가 옵션이지만 '필수' 옵션인 셈이다.
여기에 통풍시트, 내비게이션 등을 추가할 경우 총 차량가격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현대차의 추가 옵션 가격은 그동안 상당히 합리적으로 책정돼 왔다는 점이다. 현재 브랜드 내에서 가장 비싼 추가 옵션은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되는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으로 320만원이다. 차량 실내를 그랜저에서 벤츠 S클래스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옵션이다.
한편, 벨로스터N은 다가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예약 당일날 가격이 공개되는 것은 아니다. 구매 희망자는 순번을 넣고 기다리면 된다. 향후 가격과 옵션이 책정되면 영업사원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한다. 구입 결재는 여느 신차들과 마찬가지로 차량을 인도받을 시점에 하면 된다.
현재 전국의 대리점에 안내 협조문이 공지된 상태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6월 20일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사전예약 구매자 전원에게 전용 번호판 가드와 출고 패키지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병주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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