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컴백' 솔리드 "우리가 '천생연분'"

김은구 2018. 3. 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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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천생연분'이라고 느꼈다."

21년 만에 다시 뭉친 그룹 솔리드의 설명이다.

솔리드는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들을 다시 연결시켜준 노래가 '천생연분'이었다고 밝혔다.

솔리드가 21년 만에 다시 내놓는 앨범에도 '천생연분'이 새롭게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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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서 '천생연분' 축가한 게 컴백 계기
솔리드(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우리가 정말 ‘천생연분’이라고 느꼈다.”

21년 만에 다시 뭉친 그룹 솔리드의 설명이다. ‘천생연분’은 1996년 발매한 솔리드 3집 수록곡이자 아직도 연애를 하는 커플이 노래방 등에서 자주 부르는 솔리드의 대표 히트곡 중 하나다.

솔리드는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들을 다시 연결시켜준 노래가 ‘천생연분’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솔리드 세 멤버와 함께 성장했던 친구가 1년 반 전 태국에서 결혼할 때 세 멤버가 모두 들러리로 참석을 했고 당시 이들이 부른 축가도 ‘천생연분’이었다. 이들은 “그 자리에서 더 늦기 전에 다시 뭉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했다”고 재결합 계기를 설명했다.

더구나 ‘천생연분’은 솔리드의 활동곡이 아니었다. 솔리드가 활동을 중단한 이후 자발적으로 히트를 했다. 솔리드가 21년 만에 다시 내놓는 앨범에도 ‘천생연분’이 새롭게 수록됐다. 컴플렉스트로 장르로 리믹스한 ‘천생연분 Destiny(Fyke Remix)’, 전 세계 비트박스 대회를 휩쓴 비트박서 KRNFX가 참여한 ‘천생연분 Destiny(KRNFX Beatbox Redux)’가 담겼다. ‘천생연분’이라는 단어가 솔리드에게 얼마나 각별한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솔리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천생연분’을 직접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도 무대 한쪽에서 몸을 흔들었다. 솔리드의 귀환을 알리는 노래가 ‘천생연분’이었던 셈이다.

솔리드가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천생연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사실 ‘해체’를 언급한 적은 없었다. 멤버 이준이 가수 데뷔 전 부모와 약속이 가수 활동을 하더라도 대학은 꼭 졸업한다는 것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교로 돌아갔고 다른 멤버들도 리프레시 등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김조한은 “개인적으로는 아티스트로 발전을 위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보니 21년이 흘렀다. 다들 결혼을 하고 자녀를 뒀다. 김조한은 가수로 활동을 이어왔고 정재윤은 프로듀서로 입지를 다졌다. 이준은 미국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 중이다.

오랜 만에 음악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이준이 사업을 병행하느라 미국을 오가야 했던 것을 제외하면 크게 힘든 부분은 없었다. 매주 화요일 회의를 할 때 이준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를 했다. 정재윤은 “이준이 사업을 해도 음악은 계속 접하고 있었고 기본적으로 감각이 있다”고 말했다.

솔리드는 22일 0시 새 앨범 ‘Into the Light’를 발매한다. 솔리드는 “1990년대 활동 당시 앞서가는 음악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에서 과거 스타일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두곡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Into the Light’는 경쾌한 리듬과 부드러운 보컬, 랩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드러낸다. 1980년대 신스팝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두 번째 타이틀곡 ‘내일의 기억 Memento’는 솔리드가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먼저 작업을 시작했고 이번 앨범이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곡이다. 솔리드의 음악을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발라드 사운드 트랙이다.

솔리드는 최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쳤으며 오는 5월 19일과 20일에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단독 콘서트 ‘Into the Light’를 진행한다. 솔리드는 공연 연습에도 열중하고 있다.

“솔리드를 사랑했던 팬들을 다시 만나는 자리가 기다려집니다. 다시 돌아온 이유 중 가장 큰 게 공연입니다. 각자의 일도 있지만 좋은 음악도 계속 만들 겁니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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