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번역 존댓말도 OK

지민구 기자 2018. 2.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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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국내 최초로 우리말의 높임말까지 구분해 영어 등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내놓는다.

우선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안에 예사말과 높임말을 구분할 수 있는 기능을 자사 번역기에 추가할 예정이다.

구글은 2007년 통계 기반 번역 서비스를 내놓았고 네이버는 파파고를 2016년 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의 시장 진출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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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서 대화하듯 챗봇 도입
카카오TV 해외 자막도 번역

[서울경제] 카카오(035720)가 국내 최초로 우리말의 높임말까지 구분해 영어 등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내놓는다. 네이버 ‘파파고’와 구글이 주도하는 국내 번역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카카오는 21일 한남동 사무실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번역 서비스 ‘카카오아이(i) 번역’의 출시 일정과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우선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안에 예사말과 높임말을 구분할 수 있는 기능을 자사 번역기에 추가할 예정이다. 구어체와 문어체도 따로 인식할 수 있는 기능도 담기로 했다. 배재경 AI 부문 컨텍스트파트장은 “국내 출시된 번역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번역기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AI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동영상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카카오TV’ 등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톡에서는 상대방과 대화하듯이 번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챗봇(채팅로봇)’을 도입한다. 특히 카카오TV에서는 해외 콘텐츠의 외국어 자막을 번역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네이버 파파고처럼 전용 번역 애플리케이션(앱)도 올해 안에 선보인다. 전용 앱에서는 음성 기반 통역과 문자 인식 등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말에는 번역 가능 언어를 영어 외에도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추가한다. 구글은 2007년 통계 기반 번역 서비스를 내놓았고 네이버는 파파고를 2016년 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의 시장 진출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카카오는 2016년 12월 번역 기술 연구에 들어가 1년 넘게 준비 기간을 거쳐 시범 서비스를 내놓았다. 배 파트장은 “번역 서비스를 개인적으로만 연구하다가 회사에 제안했는데 마침 필요성에 공감해 전담 조직을 꾸리게 된 것”이라며 “AI 최신 모델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데다 학습 데이터를 잘 모은 덕분에 단기간에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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