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석션기 엘메카로 중국시장 점령 나선 (주)엘메카

K글로벌 300기업 중 하나인 ㈜엘메카가 순조로운 중국현지 사업 결과를 내면서 국내 벤처기업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엘메카는 지난해 11월, KIC의 중국엑셀러레이션 입주기업 중 후난하이핑국제투자기업과 투자합작의향서를 체결하고 중소의료기업 사상 최초로 수십억원대의 중국투자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엘메카는 총 2천만 위안의 투자를 받으며 중국 현지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메카는 중증환자를 위한 의료용 석션기 '엘메카(lmeca)' 개발을 완료하고 중국 의료기기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의료중심 신규투자가 늘고 있음에도 비용 문제로 인해 국내 VC(벤처캐피탈)의 투자가 소강상태인 상황"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기술력으로 중국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엘메카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엘메카는 지난해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100여 개 의료기기 기업들이 경합한 ‘국의포럼(중국의료기기상장회사포럼)’에 참가했으며, 11월에는 중국 영업허가증을 발급받고 중외합자(중외합작) 법인을 준비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엘메카의 강정길 대표는 중국 내 100위권에 들며 병원법인을 3개나 소유한 탄탄한 자금력의 투자사와 함께, 인구 7천300만여 명에 달하는 중국 호남성에서도 번화가에 속하는 도시 장사시에 중국 합자법인과 공장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엘메카가 중국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점차 늘고 있는 공장지대와 고농도 초미세먼지를 기록하는 중국에서 반드시 필요한 의료기기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제작비용을 위한 중국의 지원을 받아들렸다는 강 대표는 엘메카의 개발과 관련 "지난 2008년 호스를 삽입해 객담을 제거하느라 중증환자와 가족이 시간·비용소모는 물론 큰 고통을 겪는 것을 목격하며 개발을 고민하게 됐다"며 "이후 6년간의 조사와 연구를 거쳐 기기가 스스로 가래를 제거하는 엘메카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AI에 활용할 빅데이터만 모으면 알고리즘 구동으로 파격적인 성능을 보여줄 엘메카는 직접 간병하는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석션이 끝나면 흡인카테터가 자동세척 살균되어 2차 감염을 막는다. 또한 흡인기의 자동벌룬 조절시스템, 산소통 장착 옵션은 석션 도중의 호흡곤란 같은 긴급 상황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매뉴얼과 타이머 모드, 기기 자체진단과 AS모드라는 쉬운 UI로 이뤄진 엘메카는 카테터의 전/후진 장치인 드럼, 솔밸브구동펌프, 자가진단모드 시스템으로 구성되었으며 식약처의 판매허가 및 병원사용자 적합성, 공인기관의 전기적 안전성시험을 모두 완료했다.
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 석션기의 수요가 7천만 명 이상이며, 국내의 경우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중증환자 38만 명이 있어 올해에만 매출 30억, 내년 중국 매출이 개시되면 매년 10배 씩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엘메카는 한국의 경우 올 가을, 중국 현지에서는 내년 2~3월 경 출시된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중국시장 공략을 앞두고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상기 기업은 2017년 재도전성공패키지 기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서울창업허브에서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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